'준우승' 안병훈 "우승위해선 좋은 플레이보여줘야"(일문일답)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8.07.30 11:45 / 조회 : 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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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 사진=AFPBBNews=뉴스1


안병훈(27·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공동 준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


안병훈은 3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 골프클럽(파72·7253야드)에서 끝난 2017-18 시즌 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김민휘 (26·CJ대한통운) 및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34·미국)과 공동 선두였던 안병훈은 1~4라운드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나타내며 김민휘와 최종 공동 2위에 올랐다. 김민휘 역시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5개의 버디와 2개의 보기로 3언더파 69타를 보였다. 더스틴 존슨이 1위를 거머쥔 가운데 안병훈과 김민휘는 PGA 투어 첫 승은 뒤로 미뤘지만 또 한 번 호성적을 나타내며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재차 높였다.

마지막 날 더스틴 존슨과 한 조로 경기를 벌인 안병훈은 대회가 끝난 직후 "시작이 어려웠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하는 2번째 홀에서 보기를 했다"면서도 "오늘, 어렵지만 결국 스리 언더파를 기록하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더스틴이 오늘 더욱 대단한 플레이를 보여줬다"며 "그는 골프를 정말 잘 친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안병훈과 일문일답.

-이번 라운드에서 전반에 고생을 좀 하다가 다시 극복하는데 많은 자신감이 필요했을 것 같다. 이러한 상황이 끝까지 마무리하는데 도움을 주지 않았나.


▶맞다. 그렇다. 오늘은 나의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었다. 오늘 내 스스로에게 많은 버디 찬스를 주지 못했고, 깃발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떨어지면서 점수를 줄이는데 도움을 주지 못했다. 하지만 파5에서 극복해 나가면서 버디를 만들 좋은 기회들이 많았다. 그것이 내가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 게 확실하다.

-이번 시즌 끝까지 행운을 빈다. 페덱스컵 순위가 36위 정도까지 올라 갈 듯 한데.

▶고맙다.

-좋은 세계 1위와 같이 경기를 했고, 마지막 조에서 경기를 했다. 오늘 경기 소감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경기를 지켜본 것 같다. 내 기분에 그들이 전부 나를 보러 온 것 같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플레이오프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세계 랭킹 1위의 선수와 같이 플레이하면서 그의 경기를 보게 돼 정말 기쁘다. 그리고 그는 훌륭하다. 오늘 2위를 기록하기 위해 정말 노력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이번 주는 꽤 좋은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다음 주에 브릿지스톤 대회에서 플레이 할 수 있게 됐다. 이건 보너스다.

-오늘 플레이가 어땠나. 시작과 비로 인한 지연은 어떻게 생각하나.

▶잘 모르겠다. 비로 지연이 된 이후에 버디를 기록했다. 그래서 나에게는 이 경기 지연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오늘 첫 9홀에서는 특별할 것이 없던 것 같다. 보기와 버디를 반복했다. 그래서 지연된 것이 나한테는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오늘 드라이버가 잘 맞지 않아서 경기 전에 레인지에서 좀 고치려고 연습을 했다. 그리고 오후에는 공이 잘 맞았다. 그래서 경기에 도움이 되었다. 아주 좋았다.

-오늘 우승에 정말 가까웠다. 오늘 라운드와 이번 주를 통해 얻은 점이 있다면.

▶운이 따른다면 이런 기회가 또 올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 6홀과 16홀에서 운이 좋지 않았다. 내가 원하는 위치에 잘 올렸지만 그게 내가 원하는 대로 바운스 되지는 않았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 좋은 골프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시 그 자리에 오를 수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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