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미인' 임수향X차은우, 원작 넘을 '만찢' 커플(종합)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8.07.26 15:18 / 조회 : 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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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싱크로율 100%의 캐스팅으로 원작을 넘어설 수 있을까.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연출 최성범) 제작발표회가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임수향, 차은우, 조우리, 곽동연이 참석했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어릴 적부터 못생긴 외모로 놀림을 받았고, 그래서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을 줄 알았던 여자 미래(임수향 분)가 대학 입학 후 꿈꿔왔던 것과는 다른 캠퍼스 라이프를 겪게 되면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예측불허 내적 성장 드라마.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성형 후 대학 생활을 시작한 미래와 그의 동창 경석(차은우 분), 여신 외모의 소유자 수아(조우리 분), 훈훈한 조교 우영(곽동연 분)의 모습이 차례로 공개됐다. 임수향, 차은우는 원작 웹툰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눈길을 모았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연출 최성범 PD는 "저희 드라마가 청춘물로서 발랄함도 있지만 원작에서 보여줬던 주제의식이 좋았다"라면서 "성형을 해서 인생 역전을 한 여주인공의 삶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성형을 했지만 성형 이미지 때문에 사회적 편견 안에서 또다른 콤플렉스를 겪게 되고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운 부분들을 보여주면서 원작에서 담아냈던 주제 의식을 그려보고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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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임수향, 차은우는 극중 캐릭터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임수향은 "제가 원작 팬이다. 미래 자체가 굉장히 사랑스럽고 예쁘다. 그래서 크게 기분이 엄청 나쁘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성형 미인이라는 설정이 배우에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었을 터다. 임수향은 "부담은 없지는 않았는데 (출연) 결정이 어렵지 않았다. 설정일 뿐이다. 여러 가지 인생을 사는 게 굉장히 즐겁고 배우로서 장점이라고 생각해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얼굴 천재'라는 별명을 지닌 차은우는 이번 작품에서 똑같은 별명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한다. 차은우는 "경석이라는 캐릭터를 맡게 돼 영광이고 고맙다"라고 털어놨다. 일부 이미지가 다르다는 의견도 수용하며 "저의 이미지랑 경석이 이미지가 다르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이 봤었는데 솔직한 부분이 비슷하다. 경석화 되려고 하고 있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여기에 새로운 캐릭터, 에피소드를 넣으며 드라마 만의매력을 완성했다. 최 PD는 "원작의 주제 의식, 중심인물 담아가려고 했지만 16부작 끌고 가기 위해 분량 문제가 있었다. 미래, 경석 가족의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캠퍼스에 나오는 화학과 학생들의 스토리도 풍부하게 만들었다. 원작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 등장한다"라고 예고했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높은 싱크로율의 캐스팅으로 시선을 잡은 가운데 '만찢 남녀' 임수향, 차은우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한편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오는 27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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