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지창욱·공승연, 기본 지키는 후배..잘되는 이유 있어"(인터뷰)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8.07.24 15:58 / 조회 : 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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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한상진(41)이 지창욱, 공승연 등 출연작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의 태도를 극찬했다.

한상진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상진은 KBS 2TV '솔약국집 아들들'로 인연을 맺었던 지창욱과 여전히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상진은 "최근에 면회 다녀왔다. 짜장면 사준다고 해서 '형이 쏠게'라고 하면서 말렸다. 짜장면, 탕수육을 남부럽지 않게 샀다"라며 웃었다.

한상진은 "(지)창욱이는 너무 고마운 게 제가 어려울 때마다 항상 제 얘기를 잘 들어주고 자기가 아무리 바빠도 제 촬영장에 바리바리 싸들고 온다"라면서 "'뿌리 깊은 나무' 때도 피자 열 몇 판을 제 차에 몰래 놓고 갔다. 매니저가 '지창욱 씨가 놓고 갔다'라고 해서 '보고 가지'라고 했더니 '촬영할 때 방해될까봐 그랬다'라고 할 정도로 속이 깊다"라고 전했다.

한상진은 지창욱을 비롯해 공승연 등 신인 시절 만났던 배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상진은 "신인들이 연속극을 할 때 견뎌내는 게 쉽지 않다. 그걸 견뎌냈던 게 지창욱, 공승연이다. 50부작을 같이 하는데 다 선배님들이고 아침 9시부터 리허설에 들어가도 오후 3시에 슛이 들어가고 자기 순서는 밤 11시나 돼야 한다. 그걸 대기하는 동안 지창욱, 공승연은 단 한 번도 싫은 내색 한 적이 없다"라고 털어놨다.

한상진은 "연기에 있어 최선을 다한다. 다 잘 되는 데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자기 신이 한 신인데 단 한 번도 대본 연습과 리허설에 빠지지 않았다. 기본을 지켜나가는 게 쉽지 않은데 이들은 여전히 기본을 지키고 있어 제가 배운다"라고 말했다. 한상진은 최다니엘, 왕빛나의 태도 또한 칭찬하며 후배 사랑을 보여줬다.

한편 한상진은 지난 20일 종영한 KBS 2TV 일일드라마 '인형의집'(극본 김예나 이정대·연출 김상휘, 제작 숨은그림미디어)에서 장명환 역을 맡았다. '인형의 집'은 굴지의 패션 재벌 은회장 가(家)를 둘러싼 욕망과 야망, 비밀을 들여다보며 진실과 허상 속에서 진정한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는 드라마다. 장명환은 위너스그룹을 차지하기 위해 은회장의 손녀 은경혜(왕빛나 분)에게 접근한 인물로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선 뭐든지 하는 인물. 한상진은 강렬한 악역 연기와 왕빛나, 박하나, 최명길 등 등장인물간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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