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완패+수비 실책.. 무기력한 KIA의 패배

대전=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7.24 21:09 / 조회 : 3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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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그야말로 무기력한 패배였다. 투타 모두 되는 것이 없었다.

KIA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서 0-5로 패했다.

투타 모두 무기력했다. 일단 선발 헥터는 기대 이하의 투구를 펼쳤다. 한화 공포증에서 또 벗어나지 못했다. 헥터는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3경기 나와 2패 평균자책점 8.04로 좋지 않다. 이날 역시 부진한 투구를 펼쳤다.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2자책)으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한화전 4연패, 개인 5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헥터로서는 불운이 따랐다. 수비에서 도와주지 않았다. 특히 2회가 그랬다. 수비 실책은 실점으로 이어졌다. 선두 타자 이성열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최진행과 오선진을 연속삼진으로 잡았지만 최재훈과 하주석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선제점을 허용했다.


이어 정근우의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도 아쉬웠다. 정근우에게 2루수 글러브를 맞는 안타를 허용했고 타구 속도가 줄어 처리하는 과정이 늦어졌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추가 2실점했다. 이용규에게 투수 내야 안타까지 허용했다. 강경학을 2루 땅볼로 처리해 힘겹게 2회를 끝냈다.

타자들은 낯선 투수를 공략하지 못했다. 경기 전 KIA 김기태 감독이 "처음 보는 투수에 좀.."이라며 우려했던 것이 그대로 나타났다. 처음 만나는 헤일에게 뽑아낸 것은 내야 안타 2개가 전부였다.

헤일이 내려간 후 8회초 김범수를 상대로 최원준이 때려낸 2루타가 첫 장타였을 정도다. 이날 KIA 타선은 산발적인 4개의 안타를 때려내는데 그쳤다. 영봉패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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