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수 65개' 한화 헤일, 데뷔전 6이닝 무실점 '완벽투'

대전=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7.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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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





한화 이글스 데이비드 헤일이 데뷔전에서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헤일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65개.

헤일은 지난 13일 50만 달러에 휠러 대체선수로 한국 무대에 입성했다. 그리고 이날 한국 데뷔전을 가졌다. 1회부터 압권이었다. 150km의 빠른 공을 뿌렸다. 첫 타자 이명기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도루를 잡아냈고, 김선빈을 3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최형우를 투수 땅볼로 막아내며 깔끔하게 1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삼자범퇴로 막았다.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버나디나에게 번트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김주찬을 3루수 뜬공으로 막아냈고, 버나디나의 도루를 저지하며 이닝을 끝냈다.


헤일의 호투는 계속됐다. 3회와 4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5회에는 세 타자 모두 뜬공으로 잡아냈다. 5회까지 투구 수 51개에 불과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헤일은 2사에서 최원준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명기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헤일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첫 등판인 만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교체했다. 총 6개의 공을 던진 헤일은 7회 송은범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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