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20HR' 러프 "꾸준함 보여 기뻐.. PS 진출에 최선"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7.2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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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0호 홈런을 폭발시키는 등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한 다린 러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LG 트윈스에 완승을 거뒀다. 타선에서 '외국인 거포' 다린 러프(32)가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LG전에서 선발 양창섭의 호투와 홈런 3방을 포함해 두 자릿수 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힘을 더해 11-1의 대승을 따냈다.

삼성은 이 승리로 최근 3연승을 달렸고, 같은 날 6위 KIA가 패하면서 승차도 0.5경기로 좁혔다. 4연속 위닝시리즈를 향한 발판도 쌓았다. 기분 좋은 승리를 따낸 셈이 됐다.

러프가 좋았다. 러프는 이날 1회초 선제 결승 3점포를 쏘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전반적으로 삼성 타선이 잘 터진 날이기는 했지만, 러프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러프는 이날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6월 29일 19호 홈런을 친 이후 25일 만에 손맛을 봤다. 7월 첫 홈런이기도 했다. 홈런 가뭄을 씻어내는 대포가 터진 셈이다.

경기 후 러프는 "오늘 좋은 공을 놓치지 않은 것이 홈런으로 이어졌다. 또한 전체적으로 타격 리듬감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2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는데, 올해 시즌을 시작하면서, 때로는 슬럼프를 겪어도 길게 보고 꾸준함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는데, 이를 이룬 것 같아 기쁘다"라고 더했다.

끝으로 러프는 "팀이 여름에 더 강해진다는 말을 들었다. 올해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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