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 사다코 빙의? '서른이지만' 뜻밖의 납량특집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8.07.24 14:25 / 조회 : 1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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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SBS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뜻밖의 납량특집을 선보인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 제작 본팩토리)(이하 ‘서른이지만’) 측은 3~4회 방송을 앞둔 24일 '사다코' 신혜선(우서리 역)과 양세종(공우진 역)-안효섭(유찬 역)-예지원(제니퍼 역)의 한밤중 대치상황을 담은 현장 스틸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흡사 귀신의 몰골을 한 신혜선이 담겨있어 시선을 끈다. 긴 머리를 바닥에 질질 끌며 책장 틈에서 기어 나오는 모습이 영화 ‘링’의 사다코를 연상시키고 있다. 더욱이 을씨년스러운 푸른 조명과 괴기하게 움직이는 관절의 조화가 섬뜩한 느낌을 준다.

그런가 하면 양세종-안효섭-예지원은 신혜선과 긴박한 대치를 벌이고 있는 모습. 먼지떨이부터 접이식 우산, 정체불명의 작대기에 이르기까지 제각각 무기를 들고 책장을 향해 살금살금 다가가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곧 이어 ‘사다코 혜선’을 발견한 듯 화들짝 놀란 양세종의 모습이 포착돼 흥미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신혜선이 어째서 귀신 몰골로 양세종 집 책장 틈에 잠입한 것인지 궁금증을 높이는 동시에 버라이어티한 사건을 예고하고 있는 ‘서른이지만’ 3~4회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서른이지만' 측은 "오늘(24일) 방송을 기점으로 신혜선-양세종-안효섭-예지원의 좌충우돌 동거가 시작될 것"이라며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인해 세상을 차단하고 사는 양세종의 삶에 신혜선이라는 변수가 발생하면서 생기는 사건들을 흥미롭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3일 방송된 1~2회에서는 바이올린 천재 소녀였던 우서리(신혜선 분, 아역 박시은)를 코마에 빠뜨린 13년 전 교통사고의 전말이 그려져 첫 방송부터 이목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당시 서리를 짝사랑했지만 이름을 잘못 알고 있던 공우진(양세종 분, 아역 윤찬영)은 자신 때문에 서리가 죽었다고 오해, 그 트라우마로 세상을 차단하고 사는 서른 살 어른이 됐다.

코마에서 깨어나 ‘눈떠보니 서른’이라는 충격적인 상황에 직면한 서리는 유일한 가족이자 연락이 두절된 외삼촌 부부를 찾기 위해 13년 전 살던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현재 그 집에는 우진이 살고 있었고 그곳에서 서리와 우진이 강렬한 재회를 하며, 두 사람이 향후 어떤 관계를 만들어 갈지 궁금증을 높였다. 더욱이 오갈 데 없이 외톨이가 된 서리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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