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거탑'과 달라"..'라이프' 이동욱X조승우의 新의학물(종합)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8.07.23 15:26 / 조회 : 1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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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이동욱과 조승우가 드라마 '라이프'로 색다른 의학물을 탄생시킬 전망이다.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월화드라마 '라이프'(Life)(극본 이수연·연출 홍종찬 임현욱, 제작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AM 스튜디오) 제작발표회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서울 셀레나홀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홍종찬 PD, 이동욱, 조승우, 원진아, 유재명, 문소리, 이규형이 참석했다.

'라이프'는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항원항체 반응처럼,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라이프'는 tvN '비밀의 숲'으로 치밀한 필력으로 장르물의 새 장을 연 이수연 작가와 tvN '디어 마이 프렌즈'를 연출했던 홍종찬 PD가 함께해 이른바 '믿고 보는' 조합을 완성했다.

가장 주목을 받는 건 이동욱과 조승우의 만남이다. tvN '도깨비'에서 저승사자 신드롬을 만들어냈던 이동욱은 의학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조승우는 '비밀의 숲'에 이어 다시 한 번 이수연 작가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동욱은 제작진과 출연진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동욱은 "(이수연)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가장 컸다. 감독님의 너그러움에 반하게 됐다. 훌륭한 배우들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작품을) 선택하게 된 포인트다"라고 말했다.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예진우로 분하는 이동욱은 "('도깨비' 속) 저승사자는 죽은 사람을 데려가는 것이고 죽을 뻔한 사람을 살리는 얘기를 하게 돼 정반대의 느낌이 끌렸다. 판타지에서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리게 돼 끌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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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기범 기자


조승우는 상국대학병원 총괄 사장 구승효 역을 맡았다. 조승우는 "두 작품('비밀의 숲', '라이프') 다 작가님은 '본질이 무엇인가'와 시스템의 문제에 대해 말씀을 하시는 것 같다. 이번 드라마도 미처 몰랐던 사실에 대해 알 수 있게 하는 작품인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이동욱과 조승우는 극에서 대립하지만 촬영장에서는 이와 다르게 훈훈한 사이를 자랑했다. 이는 드라마에서 완벽한 호흡으로 드러날 예정이다.

이동욱은 "조승우 씨와는 극중에서는 대립하고 한 번도 편하게 쳐다보지 않는다. 실제로는 편하고 형이 부드럽게 포용을 해주셔서 현장에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승우는 "둘이 (극중) '땅 파서 장사하니?'라는 식으로 싸우는데 이동욱 씨를 너무 노려봐서 눈알이 빠지는 줄 알았다. 외적으로 호흡은 정말 좋았다"라고 화답했다.

'라이프'는 여러 의학물과 차별화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선다. '라이프' 연출 홍종찬 PD는 "항상 다른 드라마와 어떤 점이 다른지 질문을 많이 받는다. 출연하는 배우들, 캐릭터들이 다르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이동욱은 '하얀거탑'과 비교에 대해서도 "'하얀거탑'이 인물의 감정에 집중한다면 '라이프'는 인물이 아닌 의료계 전반적인 문제점, 그걸 파고드는 비의료인의 자세가 포괄적으로 담겨서 그 점이 차별점이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라이프'가 이동욱과 조승우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믿고 보는' 의학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라이프'는 이날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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