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7이닝 1실점' 윤규진-한현희, 명품 투수전.. 결과는 무승부

대전=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7.10 21:34 / 조회 : 3583
  • 글자크기조절
image
윤규진-한현희.






2경기째 승리가 없는 윤규진 그리고 3경기째 승리가 없는 한현희가 이번에도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과의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 첫 경기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31번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2연승 행진이다.

이날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의 호투였다. 결과는 무승부였다. 먼저 마운드에서 내려간 것은 한화 선발 윤규진이었다. 윤규진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1-1 상황에서 내려와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지난달 10일 SK전(7이닝 2실점)과 22일 NC전(8이닝 무실점)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플러스를 기록했지만 팀 타선이 1점밖에 뽑아주지 못했다. 불운에 울었다. 이날 최고 구속 146km의 속구와 체인지업, 커브, 포크볼을 더해 넥센 타선을 잘 막아냈다.


넥센 선발 한현희도 마찬가지였다. 윤규진에 못지 않은 역투를 펼쳤다. 한현희는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일 SK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플러스 피칭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에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지난달 16일 삼성전 이후 3경기째 승리가 없었던 한현희다. 한화를 상대로 시즌 9승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이날 한현희는 149km 강속구에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강경학에게 맞은 홈런 1개가 유일한 옥에 티였다. 팀 타선 역시 1점 밖에 뽑아주지 못했다.

그래도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모두 제 몫을 해줬다. 한화의 승리로 끝났지만 7회까지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품 투수전이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