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3안타·브리검 5승' 넥센, NC 꺾고 4연승 질주

고척=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7.07 21:44 / 조회 : 7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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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김혜성.


넥센이 NC를 꺾고 4연승,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넥센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NC전서 6-4로 이겼다. 리드오프 김혜성이 4타수 3안타 1볼넷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선발투수 브리검은 시즌 5승(5패)째를 신고했다.

1회말 이택근의 적시타로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먼저 선두타자 김혜성이 우익선상 3루타를 쳤고 무사 3루서 이택근이 중전안타를 때렸다.

넥센은 2회와 3회에 1점씩 빼앗겨 1-2 역전을 당했으나 3회말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혜성의 볼넷과 이택근의 좌전안타, 박병호의 볼넷 등으로 1사 만루가 됐다. 초이스가 우측에 희생플라이를 쳐 김혜성을 불러들였다.

3-2로 앞선 5회초 브리검이 스크럭스에게 2점 홈런을 맞아 재역전을 당했다. 브리검은 선두타자 박민우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노진혁과 나성범을 범타로 잘 막았으나 스크럭스에게 장타를 허용했다. 투심이 예리하게 꺾이지 않았다. 스크럭스는 놓치지 않고 받아 쳐 비거리 135m짜리 초대형 아치를 그렸다. 시즌 16호.


하지만 넥센은 6회말 집중력을 발휘해 승부를 또 뒤집었다. 김혜성이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택근, 김하성이 내야 뜬공에 그쳤으나 박병호가 우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대형 2루타를 쳐 4-4 동점을 만들었다. 초이스가 볼넷을 골랐고 2사 1, 2루에서 김민성과 임병욱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다. 박병호, 초이스가 차례로 홈을 밟아 넥센은 6-4로 달아났다.

브리검은 4점을 잃었으나 6회까지 버티며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6이닝 동안 99구를 던지며 8피안타 4탈삼진 3자책점을 기록했다. 6회말 넥센이 3점을 뽑아 극적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7회부터는 오주원, 이보근, 김상수가 1이닝 씩 막아 승리를 지켰다. 마무리 김상수는 1사 1, 3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실점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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