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드로잔, 케이시 감독 따라 디트로이트行?

이슈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06.2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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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마 드로잔과 드웨인 케이시 감독. / 사진=AFPBBNews=뉴스1


토론토 랩터스의 에이스 더마 드론잔(29)이 드웨인 케이시(61) 감독을 따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로 떠날까.

토론토 선은 28일(한국시간) "토론토에서 디트로이트로 옮긴 케이시 감독이 드로잔의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드로잔이 팀에 남을 가능성이 더 높지만 케이시 감독의 노력에 따라 상황이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토론토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토론토는 정규리그 59승 23패를 기록해 구단 역사 최초로 동부 콘퍼런스 1위를 차지했고, 여기에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승 기록도 세웠다.

에이스 드로잔의 활약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지난 시즌 드로잔은 정규리그 80경기에 나서 평균 득점 23.0점, 리바운드 3.9개, 어시스트 5.2개를 기록했다. 드로잔의 폭발적인 드리블을 중심으로 팀 전체가 활발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카일 라우리가 정규리그 78경기에 출전해 평균 득점 16.2점, 리바운드 5.6개, 어시스트 6.9개를 기록했다. 토론토가 자랑하는 원투펀치가 제대로 가동된 것이다.


하지만 토론토의 끝은 좋지 못했다. 토론토는 정규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도 플레이오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힘없이 무너졌다. 클리블랜드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고 해도 동부컨퍼런스 1위-4위의 대결이었기에 토론토의 4연패는 충격이 컸다. 그간 토론토는 클리블랜드에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플레이오프에서 잡은 복수의 기회를 허무하게 날렸다.

토론토가 탈락하자 팀을 잘 이끌던 케이시 감독이 갑작스레 경질됐다. 케이시 감독이 보여준 지도력을 인정하면서도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팀 경기력은 기대 이하라는 평가였다. 최근에는 케이시 감독이 토론토에서 경질되고도 올해의 감독에 선정되는 일도 벌어졌다. 케이시 감독은 최근 디트로이트 지휘봉을 잡았다.

케이시 감독은 현재 팀을 개편 중인 상황이고, 자신이 원하는 색깔을 내기 위해 드로잔을 영입하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트로이트에는 안드레 드루먼드, 블레이크 그리핀 등 리그 수준급 빅맨들이 뛰고 있다. 드로잔까지 합류한다면 디트로이트는 경기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드로잔의 외곽슛이 정확하지 않다고 해도 팀에 스피드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자원은 분명하다.

또한 케이시 감독은 드로잔을 비롯해 라우리, 요나스 발렌시우나스 등 토론토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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