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나 김비서 흔들고 싶어" 박서준, 박민영에 직진고백..키스는 실패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6.20 22:48 / 조회 : 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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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화면 캡처


"나 김비서 흔들고 싶어."

20일 오후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연출 박준화·극본 정은영)에서 이영준(박서준 분)이 김미소(박민영 분)에게 직진 고백을 했다. 그러나 입맞춤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김미소의 집을 찾은 이영준은 갑자기 김미소를 품에 안고 "조금만 조금만 이러고 있을게. 이제부터 너 사랑해 보려고 내가 너를"이라고 말해 김미소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미소가 당황해 하자 이영준은 "~라고 저 유치한 책에 적혀 있더군"이라며 짐짓 딴청을 피웠다.

이후 이영준은 첨가물 덩어리라면서도 김미소가 끓여준 라면을 맛있게 먹었다. 그는 "김비서가 직접 해준 음식은 처음 먹어봤다"면서 "오늘 정말 고마웠어"라고 말했다. 다음날에는 아예 출근하는 김미소의 집 앞을 찾아가 아침용 샌드위치까지 건네며 애정공세를 펼쳤다. '모태솔로' 김미소는 뭔가 달라진 이영준의 태도를 느끼면서도 정확히는 이를 알아채지 못했다.

친구인 박유식(강기영 분)에게 다른 사람 이야기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은 이영준은 '고백을 뜸들이는 그 사람은 '연애고자''라는 말에 허를 찔리고 말았다. 그는 평범한 연애를 하고 싶다는 김비서에게 진짜 고백을 하기 위해 '평범한 여성들이 좋아하는 특별한 장소'를 검색해 예약까지 했다.

김미소는 퇴근 후 와인을 함께 하자는 영준의 제안에 어딘지 마음이 설렜다. 옷까지 사 입은 그는 오픈을 앞둔 북콘서트 제안을 고려해보겠다며 갑작스럽게 만나자고 전화해 온 소설가 모르페우스 이성연(이태환 분)을 만났다. 이성연으로부터 발매를 앞둔 소설책 선물까지 받았다.

사실 이성연은 이성준과 감정의 골이 깊은 친형. 김미소를 기다리다 현장을 목격한 이영준은 이성연에게 거칠게 책을 돌려줬다. 이어 김미소에게는 "모든 걸 일일이 설명해줘야 하느냐. 그냥 싫다면 싫은 것"이라며 작가와의 만남을 취소하라고 지시했다. 충격을 받은 김미소는 "알겠다"며 말씀은 다음에 나누자며 돌아갔고, 이영준 또한 "중요한 말이 아니었다"며 맞받았다.

집에서 이성연과 다시 설전을 벌인 이영준은 '회사에도 김비서에게도 넌 아무 영향을 못 끼칠 것'이라며 북콘서트를 허락했다. 다음날 회사에서 이 소식을 접한 김미소는 "어제 안되던 일이 왜 오늘은 되느냐"며 분노했고 이영준에게 "이젠 선을 지켜달라" "결혼하자 연애하자 하더니 느닷없이 잘해주시길래 진심이신가 했다. 다시는 저를 흔들지 말아달라"고 선을 그었다.

이영준은 "미안하다는 말을 써보지 않아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할 정도였지만 미안하다는 말 없이 관계를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조언을 듣고 고민에 빠졌다. 김미소는 또한 뒤늦게 이성연이 이성준의 형이라는 사실을 알고 성준이 형과 사이가 나빴다는 것을 떠올렸다. 결국 이성준이 용기를 냈다. 그는 김미소에게 "내가 사과할게. 미안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미소 또한 "이유없이 화내실 분이 아닌데 무턱대고 감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후 김미소와 함께 함께 밀린 일을 하던 이영준은 "아까 흔들지 말라고 했지"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나 김비서 흔들고 싶어"라고 말했다. 이영준식 직진 고백이었다. 이영준은 그대로 직진해 키스까지 시도했다. 그는 김미소에게 입을 맞추려 했으나 입술이 닿으려던 순간 저도 모르게 놀라 김미소를 밀쳐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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