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이미소 공통된 주장 "이재명 사진 존재했었다"

이성봉 기자 / 입력 : 2018.06.11 14:19 / 조회 : 6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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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김부선 딸 배우 이미소/사진=스타뉴스, 머니투데이, 이미소 인스타그램


배우 김부선, 이미소 모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의 스캔들에 대해 공통적으로 '이재명 후보의 사진이 존재했었다'고 주장했다.


김부선은 지난 10일 방송된 KBS 1TV '뉴스9'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의 사진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지난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지도지사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후보와 김부선이 실제 만남을 가졌다는 증거라고 김부선이 찍힌 사진을 공개하면서 "지금 (이재명 후보가 찍힌) 사진을 찾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부선은 김영환 후보가 공개한 사진은 이재명 후보가 찍어준 것이라 주장했다. 2007년 12월 12일 바다를 배경으로 찍힌 사진에 대해 김부선은 "(이재명 후보가) 우리 집에 태우러 와서 바닷가 가서 사진 찍고, 거기서 또 낙지를 먹었다. 그때 이분 카드로 밥값을 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영환 후보가 '찾고 있다'라고 언급한 이재명 후보가 찍힌 사진에 대해서는 존재했지만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부선의 딸인 배우 이미소는 자신의 어머니 주장에 힘을 보탰다. 이미소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졸업 관련 사진을 정리하던 중 이재명 후보님과 저희 어머니의 사진을 보게 되었고 그 사진을 찾고 있는 엄마를 보고 많은 고민 끝에 제가 다 폐기해버렸다"라며 김부선과 이재명 후보의 사진이 존재했지만 직접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소는 "당시의 진실을 말해주는 증거라 함은 제가 다 삭제시켜버렸지만, 사실 증거라고 하는 것이 가해자가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서 제시해야 하는 것이지, 피해자가 자신이 피해받은 사실을 증명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사실상 모든 증거는 저희 엄마 그 자체가 증거이기에 더 이상 진실 자체에 대한 논쟁은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KBS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측은 "정치인은 억울한 게 있더라도 감수하고, 부덕의 소치로 견뎌내야 할 부분이 있다"며 "김부선의 일방적 주장에 대한 대응과 반박은 후보나 유권자에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 7일 방송된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해당 사진에 대해 언급하며 김부선과 스캔들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말이 안 된다"며 "제가 갔으면 제 사진을 내야지. 있으면 여태 왜 안 냈겠나. 그런 식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의심을 사게 할 게 아니라 근거가 있으면 대면 된다"라고 비판했다.

또 진행자가 "김영환 후보나 김부선 씨에 대해서는 선거 끝난 후에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라고 묻자 이재명 후보는 "끝난 다음에 그 책임을 물어야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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