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승' 헥터 "야수들 덕에 편했다.. 미국서 2안타 친 적 있어"

수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6.06 17:25 / 조회 : 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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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 들어선 헥터 노에시.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를 연이틀 제압했다. 3연전 위닝시리즈 확정이다. 최근 3연승도 달렸다. 선발 헥터 노에시(31)가 호투를 뽐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석에 서는 기묘한 장면도 있었다.

KIA는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T전에서 헥터 노에시의 호투와 로저 버나디나의 재역전 결승포를 앞세워 5-2의 승리를 품었다.

전날 11-2의 대승을 거뒀던 KIA는 이날도 승리하며 수원 원정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최근 3연승도 질주했다.

선발 헥터의 호투가 빛났다. 헥터는 8이닝 6피안타(2피홈런) 4볼넷 4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7승(2패)째에 개인 5연승 질주다.


타석도 섰다. 교체 과정에서 지명타자 자리가 사라졌고, 8회초 헥터 타순이 돌아왔다. 헥터는 웃으면서 타석에 섰고, 힘차게 배트를 돌렸다. 결과는 삼진이었지만, 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8타수 2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헥터는 2012년을 마지막으로 기억하고 있었지만, 2012년 4타수 2안타, 2014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경기 후 헥터는 "낮 경기에 나가 날이 더웠기 때문에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힘들었다. 스스로 컨트롤을 유지하려 최대한 노력했는데, 잘 되지 않았을 때 홈런을 허용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병살이 많이 나왔다. 야수들이 도움을 줘 상당히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해 팀이 치고 올라가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더했다.

타석에 선 것에 대해서는 "한승택 배트와 팔꿈치 보호대를 차고 들어갔다. 장갑은 버나디나 장갑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 2012년 타석에 선 것이 마지막이었다. 타석에 서지 않은지 오래되어 낯설었지만, 꼭 안타를 치고 싶었다. 결과가 아쉽다. 메이저리그 당시에는 타격ㅔ 연습을 했었다. 하루 2안타를 친 적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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