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 우즈와 동반 라운드 "매너도 좋은 최고 선수"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8.06.04 11:06 / 조회 : 1044
image
김민휘 / 사진=AFPBBNews=뉴스1


김민휘(26·CJ대한통운)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과 한 조에서 경기한 소감을 밝혔다.

김민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진행된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89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1오버파를 기록,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김시우(23·CJ대한통운) 등과 공동 29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의 안병훈(27·CJ대한통운)이 연장 접전 끝에 브라이슨 디샘보(25·미국)에게 패해 준우승한 가운데, 김민휘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동반 라운드를 벌였다. 타이거 우즈는 이날 이븐파를 나타내며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민휘는 타이거 우즈와 동반 라운드를 한 것에 대해 "오늘 생각보다 떨리는 것도 없었고, 재미있게 경기했다"며 "워낙 말도 재미있게 하는 선수라 그런지 편안하게 칠 수 있었고 많이 배운다는 생각으로 쳤는데 실제로 많이 배웠고 너무 즐겁게 쳤다"고 말했다. 김민휘는 "경기 중에는 그냥 골프와 전혀 상관없는 쓸데없는 얘기를 주로 했는데, 그런 얘기들이 또 하다보면 재미있어진다"며 "제 캐디가 경기 중에 재미있는데, 골프 치다가 이런 얘기 저런 얘기하면서 농담하는 것이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김민휘는 타이거 우즈로부터 배운 점에 대해서는 "오늘 잘 친 선수도 있고 못 친 선수도 있겠지만, 오늘 날씨가 바람도 강했고 비도 갑자기 쏟아져서 그런지 컨디션이 왔다 갔다 했다"며 "많은 선수들이 비슷했을 것이고 이런 상황에서 나도 그렇고 타이거도 그렇고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어려서부터 타이거 우즈의 스윙을 보면서 자랐는데, 오늘은 비디오가 아니라 실제로 같이 치면서 더 좋은 것을 볼 수 있었다"며 "그래서 매 샷, 매 샷을 어떻게 치는지 보고 배우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휘는 "오늘 날씨 때문에 세 명씩 플레이했는데 두 명씩 플레이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그래도 같이 쳤으니까 좋고 어제 페어링이 됐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굉장히 좋았었다"며 "긴장되고 떨리는 것보다 기쁜 마음이 우선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막상 경기를 시작하면 떨릴 것 같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실제로 경기에 들어가니 떨린다기보다는 항상 비디오로 봐왔던 선수라 오히려 익숙하게 느껴졌었다"며 "같은 조로 처음 쳤지만 왠지 익숙한 느낌이었고 경기 중에 선수들이 미스샷을 쳤을 때 화도 내고 하지만,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매너도 좋고 너무 훌륭한 선수였다"라고 밝혔다. 김민휘는 "전 세계 골퍼 중에 최고라고 얘기해도 손색이 없는 정말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민휘는 이번 대회와 관련해선 "항상 티샷을 향상시켜야겠다고 생각하고 연습을 많이 해왔다"며 "그러는 도중에 요즘 연습의 결과가 시합에서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초반에는 아무래도 적응이 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것 같고, 지난 주에 댈러스에서 시합할 때부터 티샷 감이 조금씩 오기 시작했고 이번 주에는 좀 더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민휘는 "사실 이 코스가 페어웨이가 넓다고는 하지만 티샷이 그리 쉬운 코스가 아니고, 아이언 샷을 매우 정확히 쳐야 하는 코스"라며 "그린이 경사가 심해서 아이언 샷을 그린의 특정 위치에 떨어뜨리고 퍼팅을 잘해야 하는 코스"라고 밝혔다. 김민휘는 "3라운드까지 잘한 것 같고 4라운드도 파3에서 아쉬운 것 말고는 잘 한 것 같다"며 "점점 원래 감각대로 돌아오고 있는 것 같아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김민휘는 "올해는 우승을 하는 게 목표고 항상 티샷도 그렇고 제 장기인 아이언 샷도 그렇고 향상시키기 위해 연습을 하고 있다"며 "퍼팅도 작년과 올해로 넘어 오면서 많이 좋아지고 있고 이 부분도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휘는 "전체적으로 지금 같이 계속 연습을 하면 남은 대회에서는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길혜성|comet@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길혜성 스타뉴스 연예국 스포츠유닛 유닛장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