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女오픈' 박인비, '오초아' 제치고 역대통산상금 4위 '도전'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8.05.31 16:46 / 조회 :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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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 사진=AFPBBNews=뉴스1


'골프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8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총 상금 500만 달러)을 통해 또 하나의 기록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LPGA 투어에서 역대 4번째로 총 상금 1500만 달러를 돌파하며, 통산 상금 랭킹도 4위까지 끌어 올리기 때문이다.


총 상금 500만 달러, 우승 상금 90만 달러로 LPGA 투어에서 최대 상금 규모를 자랑하는 'US여자오픈'은 31일(현지시간)부터 6월 3일까지 나흘간 미국 앨라배마주 숄 크릭 골프장(파72·6693야드)에서 펼쳐진다.

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도 이번 대회에 출격, 개인 통산 대회 3번째 우승 사냥에 나선다. LPGA 투어 통산 총 19승의 박인비는 지난 2008년과 2013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3승으로 현역 선수들 중에서는 'US여자오픈' 최다승자가 된다.

뿐만 아니다. 박인비가 올 'US여자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면, LPGA 투어 역대 통산 상금 랭킹도 기존 6위에서 4위로 2계단이나 상승한다.

31일 현재 박인비의 LPGA 투어 통산 상금은 1431만 2800달러다. 지난 2007년 LPGA 투어 데뷔 뒤 현재까지 238개 대회에 나서며 번 돈으로, LPGA 투어 역대 통산 상금 랭킹 6위에 자리하고 있다.


LPGA 투어 역대 통산 상금 랭킹에서 박인비보다 앞선 선수들은 2257만 3192달러의 1위 아니카 소렌스탐(48·스웨덴·은퇴·303개 대회 출전), 2019만 8245달러의 2위 캐리 웹(44·호주·474개 대회 출전), 1940만 125달러의 3위 크리스티 커(41·미국·513개 대회 출전), 1486만 3331달러의 4위 로레나 오초아(37·멕시코·은퇴·175개 대회 출전), 1483만 1968달러의 5위 수잔 페테르센(37·노르웨이·312개 대회 출전) 등 5명 뿐이다.

박인비가 이번 'US여자골프' 대회에서 1위에 오르면 우승 상금 90만 달러를 더해, 239개 대회에서 총 1521만 2800달러의 상금을 벌게 된다. 통산 상금 4위 로레나 오초아는 은퇴한 지 오래고, 수잔 페테르센도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에 박인비가 올 'US여자골프'에서 우승하면 LPGA 투어 선수들 중 사상 4번째로 총 상금 1500만 달러를 넘김과 동시에 역대 통산 상금 랭킹도 4위까지 올라가게 된다.

박인비는 그간 여러 차례에 걸쳐 이번 'US여자골프'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렇듯 그녀에게 여러 의미가 있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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