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6⅓이닝 8실점 부진.. 또 한 번 남긴 아쉬움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5.27 16:17 / 조회 : 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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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한 윤성환.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토종 에이스' 윤성환(37)이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로 나서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직전 등판에서 나쁘지 않았지만, 이날은 다시 주춤했다.

윤성환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10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8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1-8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와 패전 위기다. 시작부터 적지 않은 점수를 내주며 어렵게 가고 말았다. 이닝을 거듭하며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는 모습도 보였지만, 다시 흔들리면서 추가 실점이 있었다. 전반적으로 두산 타선을 오롯이 제어하지 못한 셈이 됐다.

꾸준히 삼성 선발진의 '기둥'으로 활약해온 윤성환이다. 하지만 올 시즌은 조금 좋지 못하다. 10경기에서 54이닝을 던지며 2승 4패, 평균자책점 6.67을 기록하고 있다. 윤성환답지 않은 숫자다.

꾸준히 이닝은 먹어주고 있다. 경기당 5.4이닝. 대략 6회 1사까지는 막고 있다는 의미다. 10차례 등판 가운데 5번은 6이닝 이상 소화였다. 하지만 실점이 다소 많았다. 퀄리티스타트가 두 번이 전부다.

5월 들어서 페이스가 더 흐트러진 감이 있었다. 첫 세 번의 등판에서 4⅔이닝 5실점-5이닝 3실점-4이닝 6실점(3자책)이었다. 그래도 직전 등판이었던 22일 롯데전에서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았다. 김한수 감독도 "괜찮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두산을 상대했다. 올 시즌 두산전 두 번째 등판. 개막전이던 3월 24일 두산전에 등판했고, 6⅔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후 64일 만에 다시 두산을 만났다.

이번에는 반대의 결과가 됐다. 1회부터 3점을 내주는 등 어려운 경기가 됐고, 7회 다시 실점을 기록하면서 좋지 못했다. 패전 위기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7.01까지 오르고 말았다.

1회말부터 쉽지 않았다. 선두타자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최주환과 박건우에게 연속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재환에게 1루 라인을 타고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점수 0-2.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지만, 코스가 절묘했다. 1루수 러프가 타구에 따라붙었지만, 미치지 못했다.

양의지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가 계속됐다. 오재원을 2루 땅볼로 막았지만, 주자들이 진루했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0-3이 됐다. 김재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길었던 1회를 마쳤다.

2회말에는 첫 타자 국해성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박세혁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다음 허경민 타석에서 박세혁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포수 이지영의 2루 송구가 빗나가가 외야까지 향하면서 박세혁이 3루까지 들어갔다. 허경민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0-4가 됐다. 최주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말 들어서는 선두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다음 김재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제압했다. 간단히 투아웃. 양의지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맞아 0-5가 됐다. 9구 승부까지 간 끝에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오재원을 볼넷으로 보낸 후, 김재호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아웃시켜 이닝을 끝냈다.

4회말에는 국해성에게 우측 2루타를 맞아 무사 2루가 됐다. 하지만 박세혁을 삼진으로 잡았고, 허경민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루 주자 국해성이 2루에서 3루로 달리는 모습을 취했고, 우익수 박한이가 3루로 송구했다.

이때 국해성이 1루와 2루 사이에서 미끄러지면서 넘어졌다. 국해성은 그대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삼성 야수진이 태그해 아웃이 됐다. 그대로 이닝 종료. 국해성은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에서 빠져나왔다.

5회말에는 최주환을 2루 땅볼로 처리했고, 박건우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김재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6회말도 양의지-오재원-김재호를 중견수 뜬공-포수 땅볼-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삼자범퇴였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성환은 조수행을 투수 땅볼로 잡은 뒤, 박세혁에게 우측 2루타를 맞았다. 이어 허경민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1-6이 됐다. 최주환에게 우월 투런포를 다시 맞아 1-8까지 점수가 벌어졌고, 결국 여기서 강판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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