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검 드디어 2승' 넥센 2연승, 롯데 6연패 수렁

고척=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5.26 20:24 / 조회 : 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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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김재현-브리검 배터리.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6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넥센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롯데전서 3-2로 진땀승을 거뒀다. 2-2로 맞선 3회말 결승점을 뽑은 뒤 1점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브리검이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3패)을 신고했다. 김상수는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1회초 롯데가 선취점을 뽑았다. 손아섭이 2점 홈런을 때렸다. 먼저 선두타자 전준우가 2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김동한이 보내기번트에 실패했지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1사 2루서 손아섭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손아섭은 1볼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넥센 선발 브리검의 커브를 걷어 올렸다. 시즌 9호.

넥센도 곧바로 반격했다. 1회말 선두타자 김규민이 우중간 안타를 쳤다. 임병욱이 2루 땅볼을 쳤지만 김규민만 2루에서 포스 아웃, 병살을 면했다. 임병욱은 2루 도루를 감행해 진루타 실패를 만회했다. 1사 2루서 이택근이 좌익선상 2루타를 쳐 임병욱을 불러들였다.

계속된 1사 2루서 초이스가 1루 땅볼로 이택근을 3루에 보냈다. 허정협이 우전 적시타를 쳐 2-2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은 3회말 역전했다. 임병욱이 3루 앞 내야안타로 살아 나갔다. 이택근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초이스가 우중간을 꿰뚫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허정협이 1루 땅볼, 김민성이 삼진으로 아웃 돼 더 도망가지는 못했다.

1점 뒤진 롯데는 이후 수차례 기회를 놓치며 끝내 따라잡지 못했다. 4회부터 7회까지 4이닝 연속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소득이 없었다.

특히 4회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이병규가 우중간 3루타를 쳤다. 넥센 중견수 임병욱이 낙구 지점을 잃어버리는 행운이 따르기도 했다. 채태인이 볼넷을 골라 무사 1, 3루. 하지만 신본기, 번즈, 정훈이 모두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6회에는 선두타자 이병규가 2루타를 쳐 대주자까지 투입했지만 진루조차 시키지 못한 채 공격을 끝냈다.

롯데는 선발 윤성빈이 3회를 넘기지 못했다. 3회부터 윤길현, 진명호, 이명우, 오현택에 마무리 손승락까지 총동원했지만 타선 침묵 탓에 쓴잔을 들이켰다.

넥센 선발 브리검은 4월 19일 NC전 이후 6번째 등판이자 37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총 97구를 던지며 직구 최고구속 147km/h, 투심과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사용했다. 7회부터는 이보근, 오주원, 김상수가 1이닝 씩 맡아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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