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염전노예 사건 재조명..현재 피해자는?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5.04 09:05 / 조회 : 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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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아직 끝나지 않은 신안 염전 노예 사건을 다룬다.

오는 5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신안 염전에서 있었던 현대판 ‘노예’ 사건을 다시 추적하고 조명해, 인권의 사각지대가 지금도 사라지지 않는 원인을 살펴본다.

천사의 섬으로 불렸지만 또 한편으로는 고립된 섬. 지난 2014년, 그 섬의 민낯이 알려졌다. 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염전에 고용된 장애인들이 노동을 착취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염주들은 이들에게 감금과 폭행까지 일삼았다는 것이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섬에서 일어났으리라고는 믿기 힘든 끔찍한 일들. 한 사례가 알려지면서 신안의 각종 지자체들이 협력하여 신안 일대의 염전을 전수조사하기에 이르렀고, 많은 피해자들이 구출되고 염주들의 만행은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그리고 4년 뒤, 지금 제작진은 피해자들을 찾아가봤다.

제작진에 따르면 밤이면 염부들은 염주의 눈을 피해 도망갔지만, 언제나처럼 염주는 그들의 눈앞에 있었다. 어디를 가도 눈에 띄어서 도망가지 못하도록 염주는 염부들에게 ‘빨간 바지’를 입혔다. 빨간 바지를 본 마을 주민과 경찰들은 염주에게 연락해 염부들을 데려가도록 했다. 일을 못한다고 폭행을 당하고, 심지어 칼에 찔려 생명의 위협을 느껴도 섬을 벗어날 수 없었던 이유다.

계속해서 구조신호를 보냈던 피해자들, 그리고 이미 그들을 만났던 관련 지자체 담당자들과 경찰은 사건을 단순한 임금체불이나 지역의 관행 정도로 치부하곤 했다. 염전노예 사건 피의자들에 대한 형사 재판 중 대다수는 집행유예 등을 선고 받고 풀려났으며, 벌금형 등에 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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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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