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 서정원 감독 "힘들지만 빨리 체력 회복해야"

수원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5.0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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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서정원 감독 /사진=뉴스1





수원 서정원 감독이 울산과 홈에서 무승부를 거둔 소감을 밝혔다.


수원 삼성은 2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2940명 입장)에서 펼쳐진 울산 현대와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11라운드 홈 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수원은 6승3무2패로 승점 21점을 기록, 2위 자리를 지켰다. 울산은 4승3무4패로 승점 15점을 마크했다. 6위 포항, 7위 상주와 승점은 같은 가운데, 리그 순위는 8위가 됐다.

경기 후 서정원 감독은 공식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을 많이 보였다. 후반전에 좋은 기회들이 있었는데 연결을 못해 아쉽다. 오늘 경기를 보면서 걱정스러운 건 체력적으로 힘이 고갈된 모습들이 많이 보였다는 것이다. 빨리 회복해서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총평했다.


이어 서 감독은 "0-0으로 끝나 아쉽다. 슈퍼 매치 때 우리 공격수들이 좀더 문전에서 골 결정력을 가다듬고 조직력을 가다듬어 피로가 누적된 부분을 빨리 극복해야 한다. 힘들지만 빨리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선방쇼를 벌인 수문장 신화용에 대해 "타박상을 심하게 입어 걱정스러웠는데 90분 경기를 잘 소화해줬다. 중요한 상황서 많은 선방을 해줬다. 좋은 경기를 해줬다"고 칭찬했다.

서 감독은 "데얀이 많은 골을 넣고 있지는 않지만, 중요한 타이밍에 골을 넣어주고 있다. 로테이션을 돌다 보니 연계성에서 못 나갔던 경기들이 있다. 그래도 4월 빡빡한 일정을 맞춰가다 보니 그런 현상이 있는 것 같다. 데얀은 충분히 영리하다. 나중에 월드컵 기간이 끝난 이후 좀더 많은 골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 3일 간격으로 빡빡하게 15경기 정도를 하느라 힘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서 감독은 "우리가 좋은 장면도 많이 만들고,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던 것 같다. 면밀히 그런 부분들을 잘 체크해서 준비를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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