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선발승' 한승혁 "후회없는 시즌 보내고 싶다"

수원=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4.27 22:21 / 조회 : 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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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무려 4년 만에 선발 승을 따낸 KIA 타이거즈 우완 한승혁이 소감을 전했다. 후회 없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KIA는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 위즈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서 8-3으로 완승했다. 1-2로 뒤지던 6회 3득점했고, 8회 4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잡아냈다. 이로써 KIA는 지난 25일 광주 한화전 이후 이어오던 2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KT 상대 이번 시즌 3번째로 선발로 나선 한승혁은 6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하며 퀄리티 스타트의 호투를 펼쳤다. 특히 1468일 만에 달성한 퀄리티 스타트였다. 한승혁의 마지막 퀄리티 스타트 경기는 2014년 4월 20일 문학 SK전이었다. 당시 한승혁의 6⅔이닝 1실점하며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이날 이후 약 4년 만에 선발로 승리 투수가 됐다.

경기 종료 후 한승혁은 "팀이 연패 중이기도 했고, 너무 이기고 싶었던 경기였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며 "포수 (백)용환이형의 리드대로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 두산전에서 변화구 위주로 던지며 투구 수도 늘어가고 볼 카운트가 몰려 결과가 좋지 않아 오늘은 초반부터 직구 위주의 투구를 했다"며 "초반에 정타가 많이 나와 볼 배합을 바꿨던 것이 주효했다. 특히 포크볼이 잘 듣지 않아 슬라이더로 교체한 것이 경기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마지막으로 한승혁은 "앞으로도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고 후회 없는 시즌을 만들고 싶다"며 "특히 변화구 컨트롤에 신경 쓰면 좋은 결과가 날 것 같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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