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박지원 "좌파만 지지한다고?..역시 홍준표답다"

김재동 기자 / 입력 : 2018.04.27 09:29 / 조회 : 1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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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의원./사진= 뉴스1


“너무 감격해서 눈물이 납니다.”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1차 남북정상회담의 산파역을 했던 박지원 민주평화당의원이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3차 정상회담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박의원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자기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보다 더 호탕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신중하고 배려하시는 분이라 굉장히 잘 콤비네이션 되리라 본다”고 예상하면서 “비핵화의 문제는 남북간의 문제가 아니라 북미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번 회담에서 핵포기등이 명문화 될 수는 없을 것이고 단지 보다 높은 단계의 핵동결까지 가지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26일 아사히TV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여론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지지하는 계층은 좌파뿐이고 김정은의 위장 평화쇼를 나는 믿지 않는다”고 밝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박의원은 “도저히 이해되지 않고 역시 홍준표답다”고 촌평했다.

박의원은 “청와대 단독회담에서 문재인대통령의 설명을 듣고 남북정상회담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국민 앞에 밝혔지않나. 일구이언이다”고 지적하며 “공격할걸 공격해야지. 전세계적인 문제,특히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북한 핵을 비핵화하겠다고 김정은 위원장이 먼저 얘기했고 먼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했고 이러한 것을 잘 조정한 문재인 대통령과 오늘 이제 시작을 하는데 도움은 못 줄 망정 이렇게 고춧가루 뿌리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 대한민국 제1 야당 대표의 자격이 있는지 참으로 한심하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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