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에 포일..KIA 김민식, 결승타로 결자해지

광주=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4.18 22:05 / 조회 : 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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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민식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포수 김민식이 수비 실책을 결승타로 만회했다.


KIA 김민식은 18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 결승타 포함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해 4-3 승리를 이끌었다.

하마터면 김민식은 경기를 그르칠 뻔했다. KIA가 잃은 3점 모두 본인이 빌미를 제공했다. 1회 2실점은 실책, 6회에는 패스트볼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8회 찬스를 기가 막히게 살려 결자해지했다.

1회초부터 출발이 불안했다. 무사 1루서 LG 임훈이 보내기번트를 댔다. 바운드가 높이 튀었는데 김민식이 이를 한 번에 잡지 못하고 떨어뜨렸다. 타자, 주자 모두 살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김민식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채은성의 볼넷과 유강남의 2루타 등이 이어지며 2점을 빼앗겼다.

3-2로 앞선 6회초에도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2사 1, 3루서 평범한 공을 잡지 못했다. 임훈이 직구에 헛스윙을 했는데 김민식이 빠뜨렸다. 글러브를 스치며 뒤로 흘렀다. 3루 주자 오지환이 홈으로 파고 들었다. 헥터의 승리도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김민식은 그러나 8회말 타석에서 이 모든 실수를 갚았다. 1사 2루서 LG는 나지완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김민식과 승부를 택했다. 김민식은 LG 필승조 김지용을 상대로 깨끗한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비교적 짧은 안타였지만 2루 주자 김주찬이 혼신의 주루를 펼쳐 홈인했다. 9회초 김세현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 결승타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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