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에 찬 목소리 KIA 임기영 "컨디션 100%" 자신감

광주=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4.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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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임기영 /사진=스타뉴스


"100% 입니다."

KIA 타이거즈 4선발 임기영(25)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어깨 통증으로 개막을 놓친 임기영은 17일 1군 선수단에 지각 합류했다. 당초 4월 말 복귀를 예상했는데 "준비가 잘 됐다"며 웃었다. 임기영은 다가오는 주말 3연전, 두산전에 출격한다.

임기영은 지난 시즌 23경기에 나서 완봉 2회 등 8승 6패 평균자책점 3.65로 활약했다. KIA의 4선발을 든든히 맡아 보상선수 신화를 썼다. 시즌 종료 후에는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큰 기대 속에 올 시즌을 시작했는데 미세한 통증 탓에 출발이 늦었다. 챔피언스필드에 모습을 드러낸 임기영은 "야구장에 오니까 좋다"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퓨처스리그서 8일과 13일 등판해 구위를 끌어 올렸다. 18일 불펜 투구로 컨디션을 최종 점검한다.


KIA 김기태 감독은 "선발 등판에 앞서 1군 경기에 중간으로 나가서 던지게 해볼까 했는데 타구에 맞거나 하는 혹시 모를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서 불펜 투구로 대신했다. 복귀는 주말 두산전이 될 것"이라 말했다.

KIA는 시즌 초반 임기영이 빠지면서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다소 애를 먹었다. 헥터와 양현종, 팻딘 외에 정용운, 이민우가 4~5선발을 맡았고 불펜 요원이었던 한승혁도 선발 기회를 받았다. 임기영 가세로 KIA는 마운드에 큰 힘을 받을 전망이다.

임기영 본인도 자신감이 넘친다. 임기영은 "(윤)석민이형이 도움 되는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같은 어깨부위이다 보니 관리법, 운동법 등을 조언해줬다. 몸 상태는 100%다"라 힘주어 말했다.

지난해 경험을 거울 삼았다. 지난 시즌 순항하던 임기영은 전반기 막판 폐렴 탓에 한달 동안 쉬었다. 하지만 복귀 후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7월 5경기 2패 평균자책점 7.36으로 흔들렸다. 임기영은 "작년에는 너무 급하게 준비했다. 올해에는 캠프 전부터 느낌이 좋지 않았다. 아예 천천히 하려고 마음 먹었다. 딱 정당할 때 온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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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임기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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