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인의 쏙쏙골프] 어프로치를 프로처럼 하는 비결

김수인 골프칼럼니스트 / 입력 : 2018.04.16 08:42 / 조회 : 2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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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키(Vokey)’는 웨지의 대명사입니다. 1976년 미국 샌디에이고에 골프숍을 열었던 밥 보키(78·캐나다)는 테일러메이드를 거쳐 1996년 타이틀리스트에 합류한 뒤로 웨지를 전문적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가 만든 웨지는 전세계 투어에 출전하는 프로골퍼의 40% 가량이 사용할 정도로 급성장했습니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도 어프로치를 할 때나 벙커에서 공을 탈출시킬 때 보키 웨지를 사용합니다.

보키는 지난해 캐나다 골프협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었죠.

그런 보키가 최근 한국을 찾았습니다. 2016년 4월 이후 2년만에 두 번째로 방한한 보키는 “한국 골퍼들은 세계 어느 나라 골퍼들보다 열정적이고, 지적 호기심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여든을 앞둔 나이에도 보키는 웨지샷 시범을 직접 보여주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습니다. 그는 기자 인터뷰에서 “본인의 스윙 스타일과 코스 상태에 적합한 최적의 바운스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좋은 웨지는 어떤 위치에 놓더라도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웨지 간에는 4~6도 간격을 갖는 게 이상적이다. 공과 웨지의 조합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죠. 그러니까 48도(피칭 웨지), 52도(어프로치 웨지), 56도(샌드 웨지)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게 좋은 스코어를 내는데 효과적이라는 말입니다.

보키가 한 말중 가장 가슴에 와닿는 것은 “아마추어도 프로처럼 어프로치를 (정교하게)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마추어도 프로처럼?” 이 말을 뒤집어보면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어프로치를 정상급 프로처럼 멋지게 할수 있고 또 스코어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은 자로 잰듯한 어프로치라는 뜻입니다.

프로들은 의외로 어프로치에 약합니다. 지난 15일(한국시각) 끝난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브룩 헨더슨(캐나다). 그는 마지막 라운드 15홀에서 51야드를 남기고, 그린앞 벙커가 무서워 그린 오른쪽으로 공을 날렸는데 핀과 약 12m나 떨어졌습니다.

아마추어 보기 플레이어나 다름없는 평범한 샷이었죠. 겨우 파를 기록해 우승하는데는 지장이 없었지만, 중계를 보던 많은 아마추어들은 “에이, 나보다 못하잖아~”라고 했을겁니다.

저는 프로에게 크게 꿇릴게 없는 어프로치샷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비결은 연습장에서 10m 단위로 끊어치기를 열심히 연마한 덕분입니다. 어프로치 연습은 나름대로의 감을 익히면 혼자서도 충분히 익힐수 있습니다. 물론 연습장의 레슨 프로에게서 배우면 더 효과적이죠.

어프로치샷의 두가지 비결을 말씀드리죠. 거리 조정은 백스윙의 크기로, 공을 맞힐때 양손목은 단단히 묶인 채로 끝까지 팔로 스로를 해야 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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