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직접 밝힌 '미세먼지 취소' 이유 3가지

광주=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4.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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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사진=박수진 기자


KBO 리그 사상 4번째로 미세먼지로 인해 15일 오후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광주 KIA-롯데전에 취소된 가운데, KBO가 취소된 이유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15일 오후 2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됐다.


이날 경기 감독관 김용희 위원은 오후 2시 28분 부로 취소를 결정했다. 경기 개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개시 시간까지 미뤘지만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미세먼지로 리그 경기가 취소된 것은 지난 6일 잠실, 수원, 인천 경기 이후 사상 4번째다.

KBO는 취소 결정 직후 KIA 관계자를 통해 취소된 이유 3가지를 설명했다. 가장 먼저 미세먼지 주의보에서 경보로 격상됐고, 기상청에 확인 결과 계속 좋지 않은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미세 먼지 수치 역시 계속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취소 결정을 내렸다.

14일 우천 취소 이후 15일 역시 미세먼지로 인해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경기장이 위치하고 있는 광주 북구 임동은 오후 1시 기준으로 미세먼지 수치 414㎍/㎥를 기록했다. 오후 1시부로 평균 미세먼지 농도 3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되며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한편, KBO 리그 규정 제27조 '황사경보 발령 및 강풍, 폭염 시 경기 취소 여부'의 내용에 따르면 '경기개시 예정시간에 강풍, 폭염, 안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어 있을 경우 해당 경기운영위원이 지역 기상청(기상대)으로 확인 후 심판위원 및 경기관리인과 협의하여 구장 상태에 따라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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