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레일리, 원정 어린이팬들에게 사인볼 준 사연

광주=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4.14 17:41 / 조회 : 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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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원정인 KIA 타이거즈 어린이 팬들에게 사인볼을 선물했다.


롯데는 13일 오후 5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KIA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전부터 계속 내린 비로 인해 취소됐다.

경기 취소에도 이날 등판 예정이었던 레일리는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을 하던 도중 레일리는 롯데 구단 관계자에게 펜을 빌려 사인공 3개를 준비했다. 이후 사인공을 들고 3루 덕아웃 앞으로 향했다. 3루 덕아웃 앞에는 이날 KIA '타이거즈 러브투게더' 행사에 참가한 광주YMCA 유소년 야구단 선수들이 있었다.

레일리가 다가오자 어린이 팬들은 환호했고, 즉석에서 퀴즈를 냈다. 레일리는 퀴즈를 맞히는 어린이들에게 사인공을 주며 정성스럽게 팬 서비스를 했다.

취재진과 인터뷰하다 인터뷰를 보고 있던 조원우 감독은 "정말 프로다운 모습"이라며 "미국 선수들은 어렸을 때부터 저런 것이 익숙하다"고 흐뭇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보통 선발 투수들은 경기 당일 언론 접촉 등 모든 것을 피한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불구하고 레일리는 원정 어린이팬들에게 친절함을 베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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