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점' 이대호 "이런 계기로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

광주=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4.13 22:42 / 조회 : 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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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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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점을 쓸어담은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승리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서 8-4로 역전승했다. 0-4까지 끌려갔지만 8회 1득점, 9회 7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한 롯데는 12일 울산 넥센전 패배를 털어냈다.

이날 무엇보다 이대호의 맹활약이 빛났다. 이 경기 전까지 이대호는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1(58타수 14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특히 득점권 타율 0.083에 그쳤다. 4번 타자에 배치되다 보니 득점권 기회에서 타석에 자주 들어서지만 1할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이대호는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완벽히 부활했다. 특히 2-4로 뒤진 9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이후 이대호는 "오늘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고,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지만 찬스가 왔을 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계속 안좋았던 모습이 나에게도 상처가 되고 팬들에게도 미안하지만 심리적으로 그런 생각들을 떨치고 경기에 나가야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계기들이 있으면 나도 팀도 다시 살아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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