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7이닝 5피안타 9K 무실점 역투..3승 요건

광주=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4.13 21:10 / 조회 :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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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좌완 양현종(30)이 7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3승 요건을 갖췄다.


양현종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109개였고, 4-0으로 앞선 8회초 교체됐다.

이번 시즌 3경기에 등판해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양현종은 이날 팀의 3연패를 끊기 위해 선발 출격했다. 최근 등판이었던 7일 넥센전서도 6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1회초 양현종은 실점 위기를 스스로 넘겼다. 선두 타자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양현종은 김동한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사를 잘 잡았다. 이후 손아섭, 이대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민병헌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양현종은 2회초 안정감을 과시했다. 이병규, 번즈, 신본기에게 3타자 연속 삼진을 뽑아내며 깔끔하게 마쳤다.


3회초 양현종은 나종덕을 삼진, 전준우를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2사를 손쉽게 잡았다. 이후 김동한에게 볼넷과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2사 2루에서 양현종은 손아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양현종은 4회초 이대호를 1루수 직선타로 잡아냈지만 민병헌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병규와 번즈를 각각 삼진, 투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양현종은 5회말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선두 타자 신본기를 유격수 뜬공 처리한 양현종은 나종덕과 전준우를 3루수 땅볼과 3루수 직선타로 아웃시켰다.

양현종은 6회초에도 중심 타선을 잘 막았다. 김동한과 손아섭에게 연속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고, 이대호까지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양현종은 7회초에도 위기를 넘겼다. 선두 타자 민병헌에게 좌익수 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았지만 이병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 번즈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은 다음 신본기룰 삼진, 대타 한동희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이후 양현종은 4-0으로 앞선 8회초 시작과 동시에 박정수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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