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서정원 감독 "슈퍼매치 앞두고 좋은 약됐을 것"

수원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4.03 22:19 / 조회 :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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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감독 /사진=뉴스1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이 경기 소감을 전했다. 오는 8일 FC서울과 '슈퍼매치'를 앞두고 좋은 약이 됐을 것이라고 되돌아봤따.


수원은 3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호주 시드니FC와 '2018 아시아축구연맹 (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예선 5차전서 1-4로 젔다. 선제 실점 이후 곧바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전반 추가 시간과 후반 34분, 후반 추가 시간 연달아 실점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수원은 홈에서 승점을 추가하는데 실패하며 2승 1무 2패(승점 7점)의 전적을 기록했다. 오는 17일 홈에서 열리는 가시마 앤틀러스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경기 종료 후 서정원 감독은 "오늘 경기 의욕적으로 임했는데, 전반 실수가 패인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지막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는 8일 예정된 슈퍼매치에 대해서는 "큰 경기를 앞둔 선수들에게 좋은 약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슈퍼매치에 대한 동기도 강하게 생길 것 같다"고 기대했다.


다음은 서정원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

▶ 오늘 경기 의욕적으로 임했는데, 전반 실수가 패인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잘 준비하겠다.

- 이번 시즌 가장 많은 실점 경기다.

▶ 지고 있었기 때문에 변화를 많이 줬다. 4백으로 바꾸며 공격을 강화하다가 대량 실점을 했다고 본다. 실점을 많이 했지만 수비 쪽에서 정상 운영을 했다면 이정도까지 실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홈에서 부진한 것에 대해.

▶ 오늘 같은 경우, 선수들의 의욕이 넘쳤던 것 같다. 좋은 경기로 승리를 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었다. 그런 것이 오히려 악재가 된 것 같다. 침착한 경기 운영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욕이었다고 생각한다.

- 마지막 가시마전 대비.

▶ 1위 팀 가시마와 원정 경기를 하기 때문에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 준비를 착실히 한다면, 일본에서 패한 적이 없다. 이런 이점을 살려 잘 준비한다면 16강에 진출할 기회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 주말 슈퍼매치도 있고, 선수들이 힘든 일정을 소화 중이다.

▶ 오늘 경기에서 4실점을 해서 다운됐을텐데, 그래도 선수들에게 좋은 약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슈퍼매치에 대한 동기도 강하게 생길 것 같다.

- 16강 진출 기회에서 좋은 경기가 나오지 않는 것 같다.

▶ 스쿼드에서 부상이 자주 나오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쉽게 실점하지 않았을 것 같다. 3백에 있던 자원들이 특히 많이 이탈했다. 자기 포지션이 아닌 선수들이 뛰고 있는 부분이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 매튜 선수가 엔트리에 들어왔는데, 슈퍼매치 출전 가능성은.

▶ 지켜봐야 한다.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계속 지켜보겠다.

- 미드필더에 김은선 선수의 공백이 커보였다. 대비책이 있나.

▶ 수비수와 함께 최성근 등 수비형 미드필더 선수들이 이탈해있어 힘든 상황이다. 슈퍼매치에서는 남아 있는 선수들로 잘 대응하고 준비를 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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