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민철 2승+윤석민 3타점' KT, 넥센 꺾고 3연승.. 넥센은 2연패

고척=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4.03 21:27 / 조회 : 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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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민철.



KT 위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T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서 7-1로 승리했다. 3연승 행진이다.

KT 선발 금민철은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7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와 함께 시즌 2승을 따냈다. 반면 넥센 선발 신재영은 4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손가락 부상까지 겹쳐 조기 강판됐다.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이진영은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윤석민이 시즌 2호 홈런을 비롯해 멀티히트로 3타점을 쓸어담았다. 이해창 역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 선발 라인업

- 넥센 : 임병욱(중견수)-고종욱(좌익수)-초이스(우익수)-박병호(1루수)-김하성(유격수)-김민성(지명타자)-장영석(3루수)-김지수(2루수)-김재현(포수). 선발 투수 신재영

- KT : 오태곤(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로하스(중견수)-황재균(3루수)-이진영(우익수)-윤석민(1루수)-박경수(2루수)-이해창(포수)-정현(유격수). 선발 투수 금민철

◆ KT의 2회 선취점

KT가 1회말 위기를 벗어나자 2회 바로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선취점까지 올렸다. 1사 후 이진영의 내야 안타, 윤석민의 볼넷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박경수의 유격수 땅볼로 선행주자 윤석민이 아웃됐지만 계속되는 2사 1, 3루 기회서 이해창이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점수는 2-0.

3회에 더 달아났다. 2사 후 집중력이 빛났다. 2사 1루서 황재균과 이진영이 연속 안타를 쳐 1루 주자 강백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윤석민마저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4회에는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한 점을 더 추가했다. 2사 2루서 강백호의 타구를 초이스와 김지수가 사인이 맞지 않으면서 공을 놓치고 말았다. 그 사이 2루 주자 이해창이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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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 넥센의 무사 만루 찬스 1득점→KT 투런포

넥센은 4회말 기회를 잡았다. 고종욱, 초이스, 박병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김하성이 3루 땅볼을 쳤는데, 3루수 황재균이 잡아 베이스를 밟았고, 이어 1루 주자까지 잡아내면서 병살로 연결했다. 자칫 삼중살로 연결될 뻔 했으나 김하성이 1루에서 세이프 돼 이는 면했다. 하지만 3루 주자 고종욱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KT가 넥센의 추격을 봉쇄했다. 1사 1루서 윤석민이 투런포가 터졌다. 윤석민은 조덕길의 131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시즌 2번째 홈런이자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점수는 7-1.

이후 KT는 넥센의 추격을 뿌리쳤고,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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