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0'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롯데 번즈의 타격감

부산=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3.31 06:00 / 조회 : 3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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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즈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의 타격감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현재로서는 반등이 절실하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가운데 첫 경기서 5-7로 졌다. 5-0으로 뒤진 6회 2점을 뽑아냈지만 7회초와 8회초 1점씩 내줬다. 9회말 이대호와 이병규가 각각 투런 홈런, 솔로포를 쏘아올렸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결국 개막 6연패의 수렁이다.

이날 롯데는 5개의 안타 가운데 2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무엇보다 4번 타자였던 이대호가 2-7로 뒤진 9회말 때려낸 투런 홈런과 대타 이병규의 솔로 홈런이 고무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타자 번즈의 타격감이 여전히 올라오지 않았다. 번즈는 지난 시즌 뛰어난 수비와 함께 타율 0.303(423타수 128안타 15홈런 57타점을 기록하고 괜찮은 성적을 찍으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대비 12.3% 인상된 총액73만 달러의 조건으로 재계약을 맺었지만 이번 시즌을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

30일 경기를 앞두고 조원우 감독은 부진에 빠진 번즈를 오랫동안 붙잡아 집중 타격 코치를 했다. 조 감독은 번즈에 대해 "오버 스윙을 하는 경향이 짙다"며 "직접 배트가 돌아서 나오다보니, 감이 좋지 않은 것 같다. 티배팅하면서 일단 스팟에 맞추라고 말해줬다. 지난 시즌에도 뛴 선수인 만큼 부진을 극복할 것"이라는 믿음을 보였다.

그럼에도 이날도 번즈는 삼진을 2개나 당하고 말았다. 20타수 가운데 무려 9개의 삼진을 당하며 공을 맞히는 것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격뿐 아니라 번즈의 장기인 수비조차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회초 1사 1,3루에서 모창민이 친 타구를 3루수 한동희가 잡아 번즈에게 연결했지만 번즈는 이 공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번즈는 지난 시즌 뛰어난 수비를 가지고 있었던 번즈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도 6번, 7번에 주로 배치되며 하위타선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번즈에게 이번 부진이 낯설다. 롯데는 이날 9회 이대호의 투런포와 대타 이병규의 솔로 홈런이 나오며 타격이 살아날 기미를 보였다. 부진에 빠진 번즈까지 살아난다면 더할 나위 없다.

부진에 빠진 번즈가 과연 그동안의 부진을 날려버리며 팀의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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