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어게인2' 김윤아 "지금 '비긴어게인'이 딱 필요한 시점"

이새롬 인턴기자 / 입력 : 2018.03.3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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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긴어게인2' 방송 화면 캡처


자우림의 김윤아가 '비긴어게인2'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30일 오후 첫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비긴어게인2'에서는 포르투갈로 떠나는 김윤아, 이선규, 윤건, 로이킴의 모습이 그려졌다.


로이킴은 출발 두 달 전 미국 조지워싱턴대 3학년 2학기에 재학 중이었다. 그는 "계속 가수로서 1년 내내 살지 않을 거다"라며 "저를 환호해주고 좋아하는 사람들 앞에서만 공연하다 보면 그게 기본이 돼버리고 그거에 익숙해져서 '자연스러운 자만'을 하게 되는데 그런 것에서 좀 떨어져 가수 생활에 대한 감사함도 느끼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도 들어서 일부러 공부를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출발 한 달 전, 윤건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앨범 작업을 숙제처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번에 음원을 냈는데 '어? 분명 내 앨범이 나왔는데 화면 스크롤을 계속 내리는데 계속 없는 거다. 차트 안에 없더라. 아직도 음악에 대해서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출발 15일 전, 자우림의 김윤아와 이선규는 데뷔 20주년 공연을 했다. 제작진이 합류하게 된 이유를 묻자 김윤아는 "이전에 제가 개인앨범 '타인의 고통'을 만들었다"며 "(앨범에서) '타인의 고통'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났더니 아무 할 얘기가 없더라. 나머지 얘기는 아무 쓸모가 없는 얘기처럼 느껴지고, 음악을 하고 음악을 만드는 게 되게 한심한 일인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더라"고 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지금 저한테 '비긴어게인'이 딱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낯선 데 가서 다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노래하고. 기본으로 돌아가는 게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비긴어게인2'는 음악적으로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두 팀이 다른 장소, 다른 환경, 다른 색깔로 그들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해외를 여행하며 버스킹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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