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키스먼저' 감우성, 김선아에 "나 죽어요"

이새롬 인턴기자 / 입력 : 2018.03.26 23:08 / 조회 : 1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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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스 먼저 할까요' 방송 화면 캡처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감우성이 김선아에게 자신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에서는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손무한(감우성 분), 안순진(김선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손무한은 안순진에게 "비밀번호 바꿨어요. 0502로"라고 했다. 안순진은 "내 생일은 어떻게 알았대요"라고 했고 손무한은 "타겟 분석을 좀 했죠. 나랑 놀 사람이니까. 내가 아무나 하고는 안 노니까"라고 했다. 이에 안순진은 손무한에게 안겼다. 그의 품 안에서 손무한은 '그냥 숙주답게 살아. 뭔 욕심이야 또'라고 생각했다.

안순진은 이후 손무한에게 "난 무한 씨가 아픈 사람이어도 병이 있어도 상관없어요. 짐작하고 있었고 각오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편히 아파요"라고 했다. 이어 "대신에 얼른 나아요. 내가 받기만 하고 해줄 게 없어서 마음이 불편했는데 이 집에 와서 할 일이 생겼어요. 익숙한 일이에요"라며 "그러니까 내 걱정은 안 해도 돼요"라고 위로하며 그의 손을 잡았다. 손무한은 안순진이 자신을 숙주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안순진의 진심을 알지 못했다.

이후 손무한은 은경수(오지호 분)를 만났다. 은경수는 손무한에게 "한 달 안에 죽을 놈이 결혼을 왜 해. 죽을 때까지 함께 할 것 아니면 시작도 하지 말라고 했잖아"라고 분개했다. 손무한은 "사랑하고 있어. 그러면 안 되는데 어쩌다 보니까 그렇게 됐어. 순진 씨는 사랑이 아니야, 다행히도"라고 했다. 이에 은경수는 "사랑하고 있어. 버리는 게 아니라 살고 싶다고 했어. 다시 잘 살고 싶다고. 매 순간 너를 기다리고 있다고"라며 "사랑에 빠졌다고. 넌 너만 죽는 게 아니야. 순진이도 죽이고 가는 거야, 또"라며 울먹였다.


안순진은 이미라(예지원 분)를 만나 함께 술을 마셨다. 폐경이라는 이미라의 이야기를 듣고 안순진은 그를 위로했다. 안순진은 "넌 네가 끝났다고 생각할 줄 몰라도 너는 나한테 나침반이고 북극성이야"라고 했다. 이미라는 "이제 네 북극성은 손무한이니까 네 나사 콱 조이고 북극성만 보고 살아"라고 했다. 이에 안순진은 손무한의 약 이름을 떠올리며 이에 대해 물었지만 이미라는 알지 못했다.

황민우(김성수 분)는 손무한에게 그가 부탁한 혼인 신고서를 건넸다. 손무한은 황민우에게 술을 마시자고 했다. 손무한은 황민우에게 "나를 사랑한대. 사랑하게 되면 안 되는 거였는데 내 욕심이 결국 그 사람을 벼랑 끝에 세웠어"라고 했다. 황민우는 "뜨겁게 시작 안 해도 따뜻하게 사랑할 수 있어"라고 했다. 이에 손무한은 "그러니까 안 되는 거야. 더는 더 가면 안 되는 거야"라고 말했다.

황민우는 이에 "더 가라고 한 말인데. 미안하면 앞으로 많이 사랑해줘, 두고 두고 오래오래"라고 했다. 손무한은 "그게 힘들 것 같다, 나는. 함께 하는 것도, 두고 두고 오래 사랑하는 것도, 혼자 지내는 게 맞는 것 같아. 자신 없어, 결혼 생활"이라고 대답했다. 이를 들은 황민우는 "이제 와서 헤어지기라고 하겠다는 거야? 허튼 소리하지 말고 내일 당장 혼인 신고부터 해"라고 충고했다. 손무한은 "그래야지"라며 술을 마셨다.

집에 돌아 간 손무한은 여행을 떠나 자신이 찍은 안순진의 사진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안순진도 자신의 휴대폰에 담긴 손무한의 사진을 보며 마음 아파했다. 다른 자리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사진을 보며 그렇게 울었다. 이후 마주한 두 사람은 서로를 말없이 안아줬다. 안순진이 입을 맞추려 하자 손무한은 고개를 돌렸다. 이후 손무한은 "나 죽어요. 미안해요"라고 안순진에게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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