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미스티' 지진희, 고준 살인사건 진범..그 끝은?

이새롬 인턴기자 / 입력 : 2018.03.2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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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스티' 방송 화면 캡처


고준 살인 사건의 진범은 지진희였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에서는 케빈 리(고준 분) 사건의 범인으로 의심을 받는 강태욱(지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기준 형사(안내상 분)는 이날 고혜란(김남주 분)을 만나 자신이 고혜란을 유력한 범인이라고 생각했던 게 가장 큰 패착이었다며 그래서 진범을 놓쳤다고 했다. 이어 강기준은 진범에 대해 "고혜란 씨를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메이드 해놓고 안전하게 뒤로 숨어버린 사람"이라고 말했다. 강기준의 의심은 강태욱을 향하고 있었다. 강기준을 만나기 전 강태욱의 책상에서 신호 위반 범칙금 고지서를 발견했던 고혜란은 이를 듣고 괴로워했다.

윤송이 기자(김수진 분)는 누군가의 습격을 받아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그는 고혜란을 만나기 위해 고혜란의 집으로 가던 길이었다. 놀란 고혜란은 병원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장규석 국장(이경영 분)을 만났다. 장규석도 강태욱을 의심했다. 강기준이 자신을 찾아와서 했던 말도 덧붙였다. 이후 장규석은 "강태욱을 충분히 의심해 볼만한 상황인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고혜란은 "이대로 연 끊으실래요"라고 화를 냈다.

윤송이가 서은주(전혜진 분)를 만났다는 이야기에 고혜란은 서은주를 찾아갔다. 서은주도 강태욱을 의심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의심은 블랙박스 영상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전해 들은 윤송이의 의문에서 시작됐다. 윤송이는 서은주의 이야기를 듣고 두 가지 의문을 품었다. 케빈 리와 고혜란은 고혜란의 차에서 만났는데 왜 브로치는 케빈 리의 차량에서 발견됐는지. 그리고 강태욱은 왜 고혜란에게 유리한 증거가 될 수 있는 블랙박스 영상을 지웠는지 말이다.


서은주는 윤송이의 이야기를 듣고 고혜란에게 말했다. "어쩌면 그게 밖으로 나왔을 때 가장 참을 수 없는 사람이 네가 아니라 강태욱일 수도 있었겠구나"라고. 서은주는 "강태욱도 결국은 질투심 가득한 남자였던 거야. 그걸 좀 더 젠틀하게 포장하고 싶었던 것뿐"이라고 말했다. 모두가 자신의 남편 강태욱을 의심했다. 자신 역시 수상한 정황을 포착했지만 고혜란은 애써 강태욱을 의심하는 다른 이들을 향해 분노하며 자신의 불안함을 감추려고 했다.

고혜란은 강태욱을 끝까지 믿고 싶었을 거다. 그가 말했던 것처럼 강태욱은 고혜란에게 "나 같은 걸 참아주고 견뎌내 준 유일한 사람. 나보다 더 나를 이해하고 내 편이 돼 준 사람"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런 고혜란에게 강태욱은 자신이 케빈 리를 죽였다고 말했다. 믿을 수 없는, 듣고 싶지 않았던, 알고 싶지 않았던 진실이 강태욱에게서 나왔을 때, 고혜란은 "강태욱, 너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니"라며 괴로워했다.

한 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드라마 '미스티'는 진실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내 편'인 줄 알았던 남편의 진실을 알게 된 고혜란, 그리고 그런 아내에게 여행을 가자고 말한 남편 강태욱, 그리고 고혜란을 위해 살해 협박까지 한 하명우(임태경 분)까지, 세 사람의 이야기는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일까. 그 끝에는 무엇이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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