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② 김인식 감독, 올시즌 전망 "4강-4중-2약"

김재동 기자 / 입력 : 2018.03.21 05:55 / 조회 : 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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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KBO총재 고문.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정규시즌이 오는 24일에 개막한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중 리그를 중단(8월 16일~9월 3일)하기 때문에 KBO리그 사상 가장 빠르게 리그가 막을 연다. 매해 시즌이 임박해지면 항상 궁금해지는 것이 시즌 판도다. 그럼 과연 '국민 감독' 김인식 KBO총재 고문이 바라보는 올시즌 판도는 어떨까.

김인식 고문은 최근 "시즌 전 전망은 크게 의미가 없다. 25게임 정도 치러봐야 신인과 외국인 선수에 대해 평가할 수 있고 각 구단에 대한 예상 그림이 그려진다"면서도 "그럼에도 굳이 시즌 전 전망을 해보자면 우선 KIA ,롯데, 두산, SK가 선두권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이고 넥센, NC, LG, kt가 중위권에서 치열하게 순위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말하자면 4강-4중-2약(한화, 삼성)의 구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인식 고문에 따르면 우선 KIA와 두산은 안정된 전력이다.

김인식 고문은 SK와 롯데에 대해선 "SK의 경우는 김광현의 복귀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워낙 타격이 좋은 팀인데 마운드에서 10승 주판을 튕길 수 있는 선수의 합류는 큰 힘이 아닐 수 없다. 롯데가 올 시즌엔 안정적으로 순위 싸움을 해낼 것 같다. 듀브론트도 선발로 제 몫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인식 고문은 "넥센은 한현희 조상우가 부상에서 복귀하는 게 전력에 보탬이 될듯하다. 로저스도 한화에서 보여주었던 인상 깊은 구위를 회복한다면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는 타선에 무게를 실어줄 것이 확실시 된다"고 밝혔다. 이어 "kt는 그동안 투자가 많이 됐다.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반대급부로 신인 드래프트에서 좋은 선수들을 먼저 보강했고 돈 들여 니퍼트 황재균 같은 선수들도 데려왔다. 투자가 빛을 발한다면 올시즌부터는 제대로 경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4중에 놓은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김인식 고문은 "LG는 김현수의 가세가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이고, 삼성이나 한화의 경우는 인상적인 전력보강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인식 고문은 "전반적으로 국내 야구는 외인 의존도가 너무 높다. 용병 3명이 전력의 50%는 차지한다고 본다. 참 큰일이고 많이 우려되는 지점"이라며 "시즌 전 예상이 쉽지 않은 게, 전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외인들의 검증이 어렵기 때문이다. SK의 산체스니, 롯데의 듀브론트니, 넥센의 로저스니, NC의 왕웨이중이니 이런 친구들 비중이 큰 만큼 뚜껑을 열어봐야 제대로 된 전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아쉬움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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