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전 뒤돌아 볼 겨를 없어, 5분이라도 최선 다할 것"(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3.1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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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출국에 앞서 인터뷰에 임하고 있는 박주호 /사진=뉴스1





박주호(31,울산 현대)가 유럽 원정 출국을 앞두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59위)은 19일 오후 3시 2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신태용 감독과 코칭 스태프를 비롯해 조현우(대구), 홍정호 김민재 김진수 최철순 이용 이재성 김신욱(이상 전북), 윤영선 김민우(이상 상주), 박주호(울산), 염기훈(수원), 이근호(강원) 등 K리거 13명이 이날 공항에 소집됐다. 유럽파 10명은 현지서 합류한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북아일랜드 대표팀을 상대한다. 이어 28일 오전 3시 45분에는 폴란드 호주프에서 폴란드 대표팀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북아일랜드의 FIFA 랭킹은 24위, 폴란드의 FIFA 랭킹은 공동 6위다.


다음은 이날 출국에 앞서 실시한 박주호와 스탠딩 인터뷰 일문일답.

- 출국 소감은.

▶ ACL과 리그를 병행해 피곤한 건 있다. 경기를 계속하며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월드컵 본선 멤버에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 유럽 선수들의 특징은.

▶ 유럽 선수들이나 아프리카, 남미 선수들 모두 저희보다 피지컬적으로 좋은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그 장점을 막는 걸 각자 잘 준비해야 한다. 저 역시 유럽에서 경쟁을 계속 하면서 노하우가 생겼는데, 그런 부분을 경기장에서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 수비 라인에 대한 부분은.

▶ 수비 라인이 계속 바뀌어서 조직적으로 문제가 드러나는 것도 있지만, 포백 바로 위에서 수비를 보호하는 선수들이 얼마나 도와주느냐에 따라 수비 부담이 덜할 수 있다. 미드필더나 윗선에서 더 많이 뛰면서 수비를 해준다면 수비 부담이 줄어들고 안정적인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 대한 준비는.

▶ 소속팀에서 계속 뛰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중원에서 뛸 때는 수비를 보호하고, 빌드업 과정에서 공격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 걸 잘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겠다.

- 이번에 증명을 해야 본선에 갈 수 있는데. 각오는.

▶ 전 뒤를 돌아볼 겨를이 없다. 한 경기, 10분이 주어지든 5분이 주어지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다. 그 다음 판단은 감독님께서 하실 것이다.

◆ 신태용호 3월 유럽 원정(북아일랜드-폴란드) 평가전 명단(23명)

- 공격수(4명) :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현대), 손흥민(토트넘), 이근호(강원FC)

- 미드필더(8명) : 기성용(스완지시티), 권창훈(디종),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 현대), 염기훈(수원), 이창민(제주), 박주호(울산), 정우영(빗셀고베)

- 수비수(8명) : 김진수(전북 현대), 장현수(FC도쿄), 최철순(전북 현대), 김민우(상주), 윤영선(상주), 이용(전북), 김민재(전북), 홍정호(전북)

- 골키퍼(3명)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FC)

- 대기 명단 (6명) : 정승현(사간도스), 홍철(상주), 김승대(포항),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지동원(다름슈타트), 석현준(트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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