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석연찮은 PK 판정' 수원, 상하이와 1-1 무.. '3G 연속 무승'

수원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3.07 20:55 / 조회 : 3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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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페널티킥 실점 장면 /사진=뉴스1






수원이 안방에서 상하이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리그까지 포함해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이다.

수원 삼성은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 선화와 '2018 아시아축구 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예선 3차전(3904명 입장)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은 1승1무1패 승점 4점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달 21일 가시마전 1-2 패배에 이어 3월 1일 K리그 개막전에서 전남에 1-2로 패한 수원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 늪에 빠졌다. 반면 상하이는 ACL에서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올렸다.

수원은 3-4-3으로 상하이를 상대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데얀을 중심으로 염기훈과 임상협이 좌우 날개에 배치됐다. 이종성, 최성근, 김종우가 중원을 지킨 가운데, 이기제와 크리스토밤이 풀백에 포진했다. 스리백은 이종성, 곽광선, 구자룡 순. 골키퍼는 노동건이었다.


상하이는 5-4-1로 맞섰다. 최전방에 마르틴스가 섰으며, 왕 윤, 순 시린, 가오 디, 구아린이 2선에 배치됐다. 5백은 왼쪽부터 순 카이, 에디, 타오 진, 왕 린, 리 샤오밍 순이었으며, 골키퍼는 리 슈아이였다.

전반 초반 양 팀의 탐색전이 벌어진 가운데, 수원이 점차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8분에는 아크 정면서 데얀이 오른발 프리킥 직접 슈팅을 때렸으나 리 슈아이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수원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30분에는 염기훈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향해 데얀이 오른발을 갖다 댔으나 리 슈아이 키퍼에게 잡혔다. 이어 전반 31분에는 염기훈의 왼발 감아 차기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 추가시간 1분에는 김종우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 오른쪽을 빗나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후반전에서도 수원이 경기를 주도했다. 상하이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가오 디를 빼는 대신 모레노를 교체로 넣었다. 첫 번째 교체 카드였다.

그러자 수원의 한 방이 터졌다. 후반 2분. 프리킥 상황. 염기훈이 오른쪽서 띄운 공을 리 슈아이가 쳐냈다. 이를 이기제가 논스톱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 공은 상하이 수비수들을 지나 상하이 골문에 그대로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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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는 후반 23분 선 카이를 빼는 대신 리 펑을 투입했다. 수원도 후반 25분 임상협을 빼는 대신 바그닝요를 넣으며 공격 전술에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후반 25분 수원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페널티 지역 왼쪽서 에디가 돌파를 하다가 크리스토밤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다. 이를 본 스리랑카 가미니 주심이 휘슬을 불었다. 페널티킥이었다. 에디가 크리스토밤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다기보다는 에디가 스스로 돌파를 하다가 부딪힌 듯 보였으나 심판의 결정은 PK 선언. 이어 키커로 나선 모레노가 득점으로 연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의 공격이 더욱 활발해졌다. 수원은 후반 27분 바그닝요가 박스 왼쪽서 터닝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서정원 감독은 후반 38분 크리스토밤을 빼는 대신 김건희를 교체로 넣었다. 상하이는 39분 리 샤오밍 대신 장루를 투입,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했다. 결국 더 이상 양 팀의 골망은 흔들리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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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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