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털어낸' SK 한동민, 첫 풀타임 시즌 노린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2.21 06:00 / 조회 :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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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배(왼쪽) 타격코치와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한동민(오른쪽)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발목 부상으로 인해 아쉽게 2017시즌을 끝까지 소화하지 못한 SK 와이번스 외야수 한동민(29)이 자신의 첫 풀타임 시즌을 노리고 있다. 현재 스프링 캠프를 순조롭게 소화하고 있는 한동민은 개막전 엔트리 합류도 문제없을 전망이다.

지난 2017 시즌 한동민은 SK의 히트상품이었다. '동미니칸'이라는 별명처럼 괴력을 과시하며 29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최형우(KIA)와 함께 KBO 리그 정상급 좌타 거포로 맹활약했다. 뛰어난 기록에 힘입어 생애 처음으로 최고의 선수들이 나서는 올스타전 무대까지 밟았다.

'홈런 공장'인 SK에 화력을 보태고 있던 한동민에게 불운이 찾아왔다. 지난해 8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전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발목을 꺾이는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부상 직후 인근 병원에서 검진 결과 한동민은 결국 발목 내측 인대파열 소견을 받았다. 잔여 시즌 경기에도 출전할 수 없었다. 2017시즌 최종 성적은 103경기 출전 타율 0.294(350타수 103안타) 29홈런 73타점.

다행스럽게 한동민의 2018시즌 스프링 캠프 참여에는 지장이 없었다. 지난해 12월부터 한동민은 구단에서 마련해준 괌 재활 캠프를 통해 남들보다 일찍 시즌 준비에 들어갔고, 현재 SK 캠프가 차려진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 위치한 히스토릭다저타운에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자체 홍백전에선 적시타를 때려내며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한동민은 "재활하느라 정신없이 비시즌을 보냈다"며 "재활 캠프에서 운동을 열심히 했다. 웨이트 트레이닝, 밸런스 훈련 등에 중점을 뒀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여전히 부상의 후유증이 있다는 한동민은 "앞으로 부상 부위를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동민은 자신의 최다 경기에 출전했던 2017시즌에 대해선 "최고의 시즌이었다"면서도 "중요한 순간에 팀에 힘이 되지 못해 미안함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되돌아봤다.

2017년 말미, 한동민에게는 경사가 많았다. 7000만 원이었던 연봉이 8000만 원(114.3%) 인상된 1억 5000만 원이 됐고, 12월 8일에는 결혼도 했다. 이제 한 가정의 가장이 된 한동민은 마지막으로 "2017 시즌도 부상이 있었으니 2018 시즌은 부상 없는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해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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