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캡틴' 박종아 "결과는 만족 못하지만, 플레이는 괜찮았다"

강릉=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2.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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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캡틴 박종아. /사진=김동영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스위스와의 리턴매치에서도 패했다. 분명 좋은 경기를 했지만, 결과가 아쉽게 됐다. 이날 '캡틴' 박종아(22)는 예선과 비교해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경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단일팀은 18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5-8위 순위결정전 첫 번째 경기 스위스전에서 0-2의 패배를 당했다.

아쉬운 결과였다. 예선 첫 경기에서 스위스에 0-8로 크게 패했던 단일팀이다. 당시에는 긴장과 부담을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공수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단 2실점만 기록했다.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 나왔다. 이제 마지막 7-8위전을 남겨두고 있다. 스웨덴 혹은 일본과 붙는다. 꿈의 1승을 위해 다시 달린다.


경기 후 박종아는 "선수들이 모두 최선을 다했다. 결과에는 만족하지 못한다. 그래도 우리 플레이는 괜찮았다. 연습한만큼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력이 괜찮았다는 말에는 "지금까지 많이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늘 스위스전을 준비하면서 내 플레이에 대해 많은 조언을 들었다. 예전의 나로 돌아가려고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에서 내 역할은, 열심히 스케이트를 타서 퍽을 뺏는 것이었다. 그것이 내 장점이었다. 그 부분을 살리려고 노력했다"라고 더했다.

앞선 스위스전과 달라진 부분을 묻자 "첫 경기여서 많은 선수들이 긴장을 했다. 준비했던 팀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오늘은 다같이 공격을 하고 수비를 하는 쪽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을 만날 수 있다는 말에는 "우리 목표는 1승이다. 마지막 경기 상대가 누가 됐든 꼭 이긴다는 각오로 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플레이에 점수를 매겨달라는 말에는 "만족한 경기를 하지 못했다. 내 경기에 많이 실망을 했었다. 점수를 주기가 곤란하다"라고 답했다.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는 "원래 우리 팀이 커뮤니케이션이 잘 된다. 긴장하면서 잘 되지 않았다. 오늘은 준비를 잘했고,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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