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빈 前코치, 해설자로 안방 찾는다..학업도 병행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2.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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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빈 전 LG 코치 /사진=LG트윈스 제공


서용빈(47) 전 LG 트윈스 코치가 올 시즌에는 해설자로 팬들을 찾는다. 최근 대학원에도 합격해 학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서용빈 전 코치는 올해 SPOTV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선수와 지도자까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해설이 기대된다. 서 전 코치 개인적으로도 야구를 밖에서 바라보며 성장할 좋은 기회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체육대학 대학원 스포츠코칭 전공 석사과정에도 합격해 바쁜 한 해를 보낼 전망이다.


선린상고-단국대를 졸업한 서 전 코치는 1994년 LG에 입단해 데뷔 첫 해 1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당시 LG를 우승으로 이끈 유지현(現LG 수석코치), 김재현(해설위원), 서용빈 신인 트로이카는 아직도 전설로 회자된다.

2006년 은퇴해 선수 생활은 비교적 짧게 마쳤다.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서 연수를 받고 2008년 LG 육성군 타격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과 2011년 1군 타격코치를 맡았고 2014년에는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주니치 보조 타격코치를 역임했다.

2015년 LG로 돌아와 육성군을 지도했다. 시즌 중반 LG가 타격에 너무 고전하자 1군 타격코치로 올라왔다. 2017년까지 1군 타격코치를 맡다가 시즌 종료 후 사퇴했다.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구단을 벗어난 셈이다. 다른 팀의 야구를 객관적으로 볼 기회다. 순서는 다르지만 이병규 LG 현 코치와도 비슷한 길을 걷게 됐다. LG의 '영구결번' 이병규는 2016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뒤 1년 동안 해설을 했다. 그 뒤 LG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병규 코치는 "야구를 보는 시야가 훨씬 넓어졌다"고 만족해 했다.

서 전 코치는 해설과 동시에 대학원 학업도 이어간다. 서 전 코치가 야구 인생 후반전 도약을 위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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