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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키이스트 |
배우 인교진(38)이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출연 후 아내 배우 소이현(34)에게 경제권을 양도했다고 말했다.
인교진은 2일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 2TV 월화 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이하 '저글러스') 종영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동상이몽2'에 소이현과 함께 새 커플로 합류하게 된 인교진은 이날 "'동상이몽2' 패널로 나갔는데, 경제권에 대해 심각하게 얘기하더라"며 "그동안 알아서 각자 (돈을 관리)했었는데, (소이현이) '1월 달부터 새롭게 출발하자, 경제권을 달라'고 하더라. 나한테 없던 일이니까 엄청 당황했다"고 말했다.
인교진은 이어 "소이현도 촬영하면서 힘을 받아서 그런지 확실하게 해야겠단 생각을 하더라"며 "그래서 재방송료만은 살려 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경제권을 뺏긴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뺏겼다기 보다는 양도했다고 표현해달라"고 너스레를 떨며 "끝까지 지키려고 했는데 그렇게 됐다. 이제 용돈 받는다. 카드는 제한을 걸어 쓰게 해줬다. 현찰은 30만원 주신다고 했다. 다만 알림 서비스는 해지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저글러스'는 신이 내린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프로 서포터' 인생을 살아온 여자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가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로맨스 드라마다. 인교진은 극 중 YB 광고기획부 전무 조상무 역을 맡아 연기했다. '저글러스'는 지난 23일 종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