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곽 조화' 오리온, KGC에 106-90 역전승.. 3연패 탈출

고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2.01 20:50 / 조회 : 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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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팎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끈 허일영과 버논 맥클린.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안양 KGC 인삼공사를 잡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홈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따냈다. KGC는 6위 인천 전자랜드에 0.5경기 차이로 쫓기게 됐다.

오리온은 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KGC전에서 106-90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지난 1월 21일 KT를 잡고 시즌 10승째를 따냈다. 이후 KCC-전자랜드-DB에 연이어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하지만 이날 KGC에 승리를 따내며 연패를 끊어냈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역전승을 일궈냈다.

지난 1월 30일 서울 삼성을 잡고 2연패를 끊었던 KGC는 이날 패하며 다시 분위기가 꺾였다. 내심 연승을 노렸지만, 결과가 아쉽게 됐다. 6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도 0.5경기가 됐다.


오리온은 버논 맥클린(32, 202.7cm)이 3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저스틴 에드워즈(26, 186.2cm)도 22점 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만들었다. 허일영(33, 195cm)이 16점 7비라운드 2어시스트를, 한호빈(27, 180cm)이 12점 7어시스트를 더했다. 문태종(43, 199cm)도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GC는 오세근(31, 200cm)이 19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데이비드 사이먼(36, 203cm)도 21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큐제이 피터슨(24, 178cm)도 20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좋았다. 하지만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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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활약을 통해 팀 승리를 이끈 저스틴 에드워즈. /사진=KBL 제공





1쿼터 : '내외곽 조화' KGC, 9점 리드

KGC 31 : 오리온 22

KGC 사이먼 9점 / 오세근 7점 4리바운드 / 전성현 9점

오리온 한호빈 6점 1어시스트 / 허일영-맥클린-송창무 4점씩

1쿼터 초반은 비교적 팽팽했다. KGC는 오세근과 사이먼이 오리온의 골밑을 잇달아 공략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오리온은 맥클린과 한호빈이 점수를 만들었고, 허일영도 힘을 보탰다.

중반 이후 KGC가 리드를 잡았다. 양희종과 사이먼, 오세근이 득점에 성공했고, 전성현이 외곽에서 날았다. 쿼터 후반 3점슛 3개를 꽂으며 9점을 몰아쳤다. 오리온도 허일영, 에드워즈, 송창무 등이 골을 넣었지만, KGC가 더 좋았다. KGC가 31-22로 앞서며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 : 오리온 다소 추격.. 그래도 KGC 리드

KGC 58 : 오리온 52

KGC 피터슨 9점 4어시스트 3스틸 / 오세근-사이먼 6점씩

오리온 에드워즈 11점 3어시스트 / 맥클린 8점 2리바운드

2쿼터도 KGC가 리드를 이어갔다. 첫 3분 동안 피터슨과 사이먼이 2점씩 올렸고, 전성현이 3점슛을 다시 넣었다. 강병현도 3점포 하나를 꽂았다. 오세근의 2득점도 있었다. 오리온도 그냥 물러나지는 않았다. 한호빈의 3점슛 2개, 맥클린-에드워즈의 득점 등을 통해 간격을 유지했다.

쿼터 중반 이후 오리온이 조금 더 격차를 좁혔다. 에드워즈가 3점포 하나를 포함해 7점을 몰아쳤고, 한호빈과 허일영도 3점슛 하나씩 넣었다. 맥클린도 덩크를 꽂았다. KGC도 사이먼-피터슨-오세근을 통해 계속 리드를 유지했다. 오리온 맥클린이 버저비터 앨리웁 덩크를 성공시켰고, KGC가 58-52로 6점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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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란같은 활약을 선보인 문태종. /사진=KBL 제공





3쿼터 : 오리온, 추격 성공.. 외곽포로 역전까지

오리온 78 : KGC 73

오리온 허일영 3점포 2개 포함 8점 / 문태종 역전 3점포

KGC 사이먼-피터슨 나란히 6점씩

KGC가 다시 힘을 냈다. 첫 1분여 동안 사이먼이 덩크 포함 4점을 올렸고, 피터슨이 2점을 더했다. 그 사이 오리온의 득점을 0으로 묶었다. 순식간에 KGC가 64-52로 달아났다. 오리온이 맥클린이 연속 6점, 에드워즈가 2점을 만들며 따라붙었지만, KGC는 사이먼-피터슨의 득점을 통해 격차를 유지했다.

KGC가 8점 내외로 계속 앞서갔지만, 쿼터 후반 오리온이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맥클린이 2점, 에드워즈가 4점을 만들었고, 허일영이 2점을 더했다. 1분 33초 허일영이 다시 3점슛을 꽂으며 71-73이 됐다. 이어 38초 문태종의 역전 3점포가 터졌고, 15초 허일영이 다시 3점슛을 성공시켰다. 오리온이 78-73으로 앞선 상태로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 오리온의 계속된 기세.. 결과는 대승

오리온 106 : KGC 90

오리온 맥클린 10점 2리바운드

KGC 피터슨 5점 / 김승원 3점 8리바운드

마지막 쿼터도 오리온이 기세를 이어갔다. 첫 2분 40초 동안 오리온은 송창무의 득점이 나왔고, 맥클린이 자유투 1구를 포함해 5점을 올렸다. 허일영도 1점을 더했다. 실점은 오세근에게 내준 2점이 전부였다. 86-75로 오리온이 리드했다.

이후에도 오리온은 맥클린이 잇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힘을 냈다. 최진수와 문태종도 득점에 가세했고, 성재준의 3점슛도 터졌다. 반면 KGC는 사이먼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흐름이 끊겼다. 결국 오리온이 대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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