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 "싸우면 놀 사람 없어..죽기살기 붙어있어야"(인터뷰②)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02.01 08:30 / 조회 : 3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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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치 강민경, 이해리/사진제공=B2M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에 이어

강민경의 이야기처럼 이번 다비치 세 번째 정규앨범 '&10'에는 이적을 비롯해 2017년 '선물'로 역주행의 신화를 쓴 멜로망스 정동환, 홍대 신에서 뜨거운 인기 상승세를 과시하고 있는 치즈 달총, 조영수, 심현보, Xepy, 로코베리, 1601 등 수많은 뮤지션들이 참여해 다비치의 10주년을 함께 기념했다.

"여러 아티스트 분들이 이번 저희 앨범에 흔쾌히 도와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이적 선배님 같은 경우는 평소 저희랑 친분이 깊었어요. 오래전부터 곡을 주시기로 약속을 받았었는데 이번에 저희에게도 너무 의미 있는 노래를 선물해주셔서 영광이었습니다. 멜로망스 정동환 씨는 '선물'을 듣고 곡을 부탁드렸어요. 작년 한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노래 중 하나잖아요. 저희도 듣고 그냥 빠져버렸죠."(이해리, 강민경)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블랙아이드필승과 작업한 신곡 '나에게 넌'을 발매하며 5개 음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한 바 있다. 특히 '나에게 넌'은 1년여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었다. 이에 대해 두 사람은 "당시 큰 사랑을 받았는데 공연을 많이 갖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고 입을 모았다. 다비치는 "이번 활동에서는 전국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분들께 라이브 무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2008년 정규 1집 '아마란스(Amaranth)'로 데뷔해 어느덧 10년 차를 맞은 다비치. 매년 많은 가수들이 데뷔하지만 자신들의 이름을 알리는 그룹은 극소수다. 이들 중에서도 10년 가까이 오랜 시간 활동하는 그룹은 열 손가락에 꼽을 정도.

10년 동안 팀으로 활동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강민경과 이해리는 "싸우면 놀 사람이 없다. 죽기 살기로 붙어있어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서로를 칭찬했다.

"활동하면서 서로 아쉬운 부분도 있을 수 있죠. 저희는 그런 일이 있으면 그렇다고 이야기하고 바로 풀어버려요. 절대 묵혀두지 않아요. 이것도 10년 동안 함께 활동할 수 있는 비결 중 하나일까요? 하하. 그리고 언니는 정말 '철통보안비밀유지머신'이에요.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해도 그 비밀이 새어나가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안심하고 무엇이든지 다 털어놓죠."(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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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치 이해리/사진제공=B2M엔터테인먼트


"민경이가 동생이잖아요. 그래도 어떤 면에서는 정말 어른스러워요. 일할 때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로요. 그래서 더욱 의지가 되는 것 같습니다."(이해리)

데뷔 후 지금까지 꾸준하게 활동하면서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다비치다. 많은 히트곡들 중에 두 사람이 가장 아끼는 곡이 무엇일지 궁금했다.

"저는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를 선택하고 싶어요. '8282'로 대중분들께 다비치라는 이름을 알렸다면, 이 곡을 통해 여성 듀오로서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저희에겐 더욱 고마운 곡입니다."(강민경)

"이번 타이틀 곡 '너 없는 시간들'입니다. 10년 만에 드디어 바뀌었어요. 하하. 가이드를 들었을 때 느꼈던 감동, 그리고 녹음하면서도 '이게 우리 노래야?' 이러면서 정말 행복해했어요. 그러나 하나 아쉬운 점이 있어요. 라이브가 어려운 건 함정이에요."(이해리)

2018년 새해를 맞아, 그리고 2월에 있을 평창동계올림픽을 피해 다비치를 포함한 많은 가수들이 1월에 컴백했다. 아이돌 그룹들부터 솔로 아티스트들까지 다양했다. 다비치는 "최근에는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가수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보컬로 감동을 드리는 것이 우리의 무기"라며 경쟁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노래'가 살아가는 이유이고, '무대'가 곧 자기들이라는 다비치다. 두 사람은 올해 최대한 많은 공연을 가지고 '진짜' 라이브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10년이란 시간 동안 정상을 지킬 수 있었던 이유를 엿볼 수 있었다. 끝으로 두 사람은 팬들에게 인사말을 남겼다.

"우리 두 사람도 그렇고, 팬들과도 그래요. 시간이 흐를수록 돈독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늘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더 많은 무대에서 감동을 줄 수 있는 다비치가 되겠습니다."(이해리, 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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