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크로스' 고경표, 피의 복수극 서막 열다

최서영 인턴기자 / 입력 : 2018.01.30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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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화면 캡처


드라마 '크로스'가 첫 방송부터 복수극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확실하게 사로잡았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극본 최민석·연출 신용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로고스필름)에서는 천재의사 강인규(고경표 분)가 교도소로 가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이날 강인규는 명문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교도소에 지원했다. 내면은 이성적이면서 두뇌는 명석하기까지 한데 남들이 꺼려 하는 교도소로 자진해서 오는 모습은 혈기넘치는 존경받을 젊은 의사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의 속은 다른 의사들과 완전히 달랐다.

강인규는 고정훈(조재현 분)에게 "나는 다른 의사와 다르다. 사람을 죽이기 위해 의사가 됐다. 김형범(허성태 분)뿐만 아니라 아저씨도 내 손으로 복수할 것이다"고 말했다.

강인규가 복수를 꿈꾸는 사람은 고정훈과 김형범이며 그 두 사람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피를 깎는 노력으로 의사가 됐던 것이다.


과거 강인규의 아버지는 어린 강인규와 여동생을 두고 돈을 벌기 위해 산으로 갔었다. 그러나 그는 장기가 모두 다 사라진 시체로 발견됐다. 살인범 김형범은 형사에게 "돈이 되잖아. 특이 혈액형이여서 귀하다고"라고 살해 동기를 밝혔다.

또 고정훈은 고아가 된 강인규와 그 여동생을 입양했다. 고정훈은 강인규의 동의 없이 양아버지라는 이유로 여동생의 희귀 혈액형과 희귀성 장기를 장기기증 수술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강인규는 분노했다. 강인규는 고정훈에게 "아버지가 어떻게 죽은지 알면서 어떻게 아버지와 똑같은 수술 자국을 동생에게 내느냐"며 소리 질렀다.

강인규는 유일한 가족이었던 아버지와 여동생의 목숨과 시신을 각각 김형범과 고정훈에게 잃고 말았던 것이다.

그러나 고정훈은 이를 부인했다. 고정훈은 강인규에게 "너 형편없다. 내 밑에서 다시 배워라"라며 자신에게 칼날을 겨누는 양아들 강인규를 품어 안았다.

'크로스'는 병원과 교도소를 넘나들며 복수심을 키우는 천재 의사 강인규와 그의 분노까지 품은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이 만나 서로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드라마다.

과연 고정훈은 강인규의 복수심을 누그러트릴 수 있을 것이지, 또 강인규는 고정훈과 김형범에게 피의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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