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저글러스' 백진희·최다니엘, 궁합은 찰떡..현실은 악연

조연을 인턴기자 / 입력 : 2017.12.06 07:30 / 조회 :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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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저글러스' 방송화면 캡처


'저글러스'에서 백진희와 최다니엘의 악연이 시작됐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저글러스'(극본 조용 연출 김정현)에서 좌윤이(백진희 분)는 봉상무(최대철 분)와 내연 관계라는 소문 때문에 대기 발령을 받았다.

좌윤이는 대기 발령 상태에서 아무 소식도 듣지 못했다. 그때 남치원을 질시한 조상무(인교진 분)는 좌윤이를 남치원의 비서로 고용했다. 남치원의 정보를 캐내 줄 스파이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좌윤이는 의욕이 넘쳤다. 좌윤이는 "이왕 하는 일 100에 1을 더해야 진정한 프로가 될 수 있다"며 남치원이 시키지 않은 회의 관련 서류까지 뽑아서 준비했다.

남치원은 회의에 들어가기 전 서류를 사무실에 놓고 갔다. 이를 발견한 좌윤이는 회의실까지 뛰어갔다. 마침 승강기가 고장 났고 좌윤이는 구두를 벗고 땀을 흘리며 뛰어서 계단을 올라 회의실에 도착했다.

그러나 남치원은 서류를 보지 않았다. 남치원은 깜박하고 서류를 두고 간 게 아니었다. 회의가 끝난 후 좌윤이는 남치원에게 "뽑아드린 자료 일부러 두고 가신 겁니까?"라고 물었다. 남치원은 "우리 부서에 들어온 지 반나절도 안 된 사람이 뽑아준 프린트물로 중역들 앞에서 보고할 만큼 제 낯이 두껍지 않은 걸로 해둘게요"라고 차갑게 대답했다.

좌윤이는 상처를 받았다. 그러나 좌윤이는 금세 희망을 되찾았다. 그날 저녁 남치원은 좌윤이에게 저녁을 함께 먹자고 제안했다. 좌윤이는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박경례(정혜인 분)는 남치원과 좌윤이의 궁합을 봐주겠다며 사주를 보내달라고 설레발을 떨었다.

그러나 식사 자리는 좌윤이에게 악몽이었다. 남치원은 이유 없이 실실대는 거 실없어 보인다, 수시로 사무실 노크하는 거 자제하라, 자기에 대해 캐묻고 다닐 시간에 자기계발에 집중하라고 말하며 좌윤이의 행동을 지적했다.

이에 좌윤이는 "제 업무의 대부분은 상무님에 대해서 잘 알아야만 할 수 있는 일입니다"라고 해명했다. 남치원은 "왜죠? 비서들은 원래 다 그런 겁니까?"라고 되물었다. 좌윤이는 "저더러 그냥 앉아만 있으란 얘기이신가요? 전 화병에 꽂혀 있는 꽃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남치원은 아예 좌윤이를 다른 부서에 보낼 생각이었다. 남치원은 "내일 인사팀에 부서 이동 신청하세요. 좌윤이 씨의 특출난 능력을 원하는 부서가 사내 어딘가에 있을 거예요. 그런데 미안하지만 나는 아니에요. 어쨌든 오늘 하루 수고했어요"라고 말한 후 자리를 떠났다.

좌윤이는 서러움에 눈물을 흘렸다. 그때 좌윤이의 휴대폰에 박경례의 문자가 도착했다. 박경례는 남치원과 좌윤이가 "개화만지 찰떡궁합"이라며 좌윤이를 응원했다. 이를 본 좌윤이는 더 크게 오열했다.

비서를 필요로 하지 않았던 남치원에게는 좌윤이가 짐이다. 하지만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좌윤이는 남치원에게 잘 보여야만 한다. 누가 봐도 악연인 좌윤이와 남치원이 과연 박경례의 말대로 찰떡궁합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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