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현 "김우빈, 비인두암 투병..응원하고 기도"(인터뷰②)

홍종현 데뷔 10주년 기념 인터뷰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11.10 08:00 / 조회 : 1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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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종현/사진=김휘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배우 홍종현(27)에겐 아직도 모델 출신 배우라는 수식어가 자리하고 있다. 모델 출신으로 여전히 연기가 힘들다고 털어놓은 홍종현은 연기를 하면 할수록 욕심이 난다고 털어놨다.

"불확실함에서 오는 불안감도 있고 제가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막연함에서 출발한 불안감도 있어요. 초반에는 '얼마 안 됐으니까, 처음이니까 내가 열심히 할 수 있는 만큼 해야지'라는 생각이었다면 지금은 잘해야 하고 잘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 때문에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기도 해요. 비중이 늘고 캐릭터가 중요해지는 것도 있지만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진중해지는 것 같기도 해요."

홍종현에게 연기의 재미를 알려준 건 KBS 2TV '화이트 크리스마스'였다. 김우빈, 김영광, 이수혁, 성준, 이솜 등 모델 출신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이 작품은 홍종현에게 촬영 현장의 즐거움을 가져다줬다.

"'화이트 크리스마스'에서 또래들과 친해졌어요. 시작 전에는 알긴 알았는데 친하진 않았어요. 아는 사람들도 있었고 친해지는 과정이었는데 그전까지는 현장에서 사실 혼자인 것 같고 긴장되고 하니까 외롭기도 했는데 이 작품 하면서 친구들도 있고 놀면서 촬영하는 분위기라 '내가 마음먹기 따라서 임하는 자세가 달라질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이 캐스팅으로 못할 거예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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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종현/사진=김휘선 기자


'화이트 크리스마스' 출신 모두 선전 중인 가운데 김우빈은 비인두암 투병 소식으로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홍종현은 김우빈의 근황을 공개하며 미안함을 전했다. 김우빈의 투병 소식을 뒤늦게 알았던 홍종현은 친구의 완쾌를 위해 기도하고 있었다.

"(김우빈과) 연락을 꾸준히 하는 건 아니고 가끔 해요. 정확한 건 모르겠지만 많이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저는 걱정했던 게 우빈이가 주변 사람들 걱정시키는 것을 싫어하고 미안해해요. 더 말을 안 하고 숨기는 것 같은데 처음에는 미안했어요. 바쁘다는 핑계로 서로 안부도 못 물어보고 나중에 기사를 통해서 알게 됐어요. 처음에는 너무 미안해서 연락을 못 하겠더라고요.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고 괜찮냐고 물어보는 것 자체도 걔한테 스트레스일 것 같고요. 얼마나 많은 사람이 물어보겠어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문자를 남겼는데 '괜찮아지고 있다. 고맙다'고 연락이 왔어요. 지금은 많이 응원하고 기도하고 있어요. 아마 금방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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