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드래프트] '2순위' 양홍석 "지명 순서보다 기회가 더 중요"(일문일답)

잠실학생체=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10.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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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석 /사진=KBL 제공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연세대학교 허훈(22·가드·180cm)에 이어 전체 2순위로 부산 KT 소닉붐 유니폼을 입게 된 중앙대학교 양홍석(20·포워드·195cm)이 소감을 밝혔다.

KBL은 30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7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선수 지명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지난 23일 열린 드래프트 순위 추첨식을 통해 1, 2순위를 독식한 KT가 가장 먼저 지명에 나섰다.


가장 먼저 허훈을 호명한 KT 조동현 감독은 모두의 예상대로 2순위로 양홍석을 뽑았다. 양홍석은 "지명해주신 부산 KT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일찍 프로 무대를 밟게 됐는데, 깨지고 배우면서 빛나는 조각상이 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명식이 모두 종료된 뒤 양홍석이 취재진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양홍석은 이 자리를 통해 "지명 순서보다 기회가 더 중요하다"며 "순위에 대한 욕심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양홍석과의 일문일답.


- 지명 소감은.

▶ 기회를 많이 받고 싶다. 전체 2순위라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 1순위 욕심은 없었나.

▶ 신경 쓰지 않는다. 기회가 중요하다. 순위 욕심은 전혀 없다.

- 지명 직후 허훈에게 한 말은 준비된 건가.

▶ 사실 지명 직전에 (허)훈이 형에게 해도 되는지 물어봤는데 해도 된다고 해서 했다.

- 현재 신분이 어떻게 되나. 자퇴인지 휴학인지.

▶ 자퇴라고 기사가 나갔는데, 정확하게는 휴학 상태다. 언제든 돌아갈 수 있다. 최대 3년간 휴학할 수 있는데, 나중에 결정하도록 하겠다.

- 프로행 결심 계기.

▶ 대표팀에서 형들과 함께 농구를 했는데, 부족함을 절실히 느꼈다. 슛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 빨리 기량을 늘리고 싶다.

- 롤 모델이 있나.

▶ 먼저 가까운 선수로는 (이)승현이 형을 닮고 싶다. 따라하고 싶은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선수는 내외곽을 오가는 삼성 문태영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 송교창이 프로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봤는 지.

▶ 알고 있다. 올스타급 기량을 가진 선수다.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자신감과 용기를 얻었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KT가 지금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데.

▶ 신인이니 당장 큰 보탬에 대한 욕심은 없다. 하지만 남들보다 더 뛰며 기여하겠다. 수비와 속공에 기여하고 싶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 득점에는 자신 있다. 팀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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