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병원선', 결국 중단..BUT 의사들은 환자 생각만 합니다

판선영 기자 / 입력 : 2017.10.27 06:50 / 조회 :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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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병원선' 방송화면 캡처


하지원, 강민혁 등 병원선의 운영 중단에도 환자를 생각하는 의사들의 마음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현실적인 의료 문제를 다뤄 공감을 이끌어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병원선'에서는 도지사에 의해 병원선 운영이 중단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송은재(하지원 분)가 과실 치상 혐의로 거제 경찰서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병원선에서 옮겨진 환자의 아이가 호흡부전 증세를 보였기 때문에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하지만 이것은 병원선을 폐쇄하기 위한 두성 그룹 회장 장태준(정동환 분)의 계략이었다.

도지사는 기자들 앞에서 병원선의 무상 진료를 문제 삼으며 "병원선의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폐지를 의회에 건의할 생각이다"라고 선포했다. 결국 병원선의 문은 굳게 닫혔고 사무장 추원공(김광규 분)과 간호사 표고은(정경순 분), 선장 방성우(이한위 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지사를 찾아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또한 '병원선'의 의사들은 환자들을 위해 밤낮으로 뛰었다. 곽현(강민혁 분)과 김재걸(이서원 분)은 원격 진료로 불편함을 겪고 치료가 늦어지는 환자들을 위해 마지막 배를 타고 섬으로 향했다. 또한 "그냥 도우미로 생각하라"라고 컴퓨터 속 의사에게 고개를 숙이며 환자의 진료를 돕는 모습은 안타까움과 훈훈함을 동시에 자아냈다. 더불어 은재도 환자들을 계속해서 살피고 추원공의 아내가 위급한 증세를 보이자 나서서 이를 직접 해결하려 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병원선'은 현실적인 의료 문제를 다뤄 공감을 샀다. 원격 진료부터 의료 소송까지 돈에 눈이 멀어 건강을 이용하는 기업의 횡포와 의사들이 겪을 수 있는 억울한 누명은 현실감을 극대화 시켰다.

특히 원격 진료가 낳는 문제점도 상세하게 다뤘다. 아무리 원격진료로 진단을 받아도 급한 상황에 곧바로 치료에 들어가지 못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섬 사람들을 비롯해 원격 진료를 보는 의사들까지 불만으로 가득찼다.

환자들을 위해 밤낮으로 뛰는 병원선 식구들, 그리고 섬 사람들에 의해 '병원선'이 다시금 순항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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