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X김성균 '채비', 자극적이지 않은 착한 울림(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10.26 17:09 / 조회 :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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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채비'의 김성균(사진 왼쪽)과 고두심/사진=이기벙 기자


고두심, 김성균 그리고 유선이 영화 '채비'(감독 조영준)로 관객들에게 가족을 돌아보게 할 착한 울림을 전한다.

26일 오후 서울 GCGV용산에서 영화 '채비'(감독 조영준)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공개된 '채비'는 일곱 살 같은 아들 인규(김성균 분)를 24시간 돌봐야 하는 엄마 애순(고두심 분)이 이별의 순간을 앞두고 아들이 홀로 살아갈 수 있게, 특별한 체크리스트를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 감동 드라마다. 발달 장애로 남들과는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야 하는 30대 청년 인규는 엄마가 없으면 어떻게든 사고를 치고 만다. 덕분에 엄마는 인규 신경 쓰느라 숨 고르기도 쉽지 않다. 어느 날 날아든 병마에 애순은 인규 걱정에 노심초사하면서 그가 자립할 수 있도록 힘을 쏟는다.

영화는 휴먼, 감동 드라마답게 결말이 충분히 예상되는 대로 흘러간다. 그러나 애순과 인규, 문경(유선 분)이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속내를 밝히는 과정이 잔잔하고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오직 눈시울만 자극하게 하는 착한 울림의 영화였다.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배우들 또한 '착한 영화' '착한 울림'을 강조했다. 먼저 유선은 "울리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가 아니다"며 "가족의 사랑을 뭉클한 느낌으로 전해드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고두심은 "큰 울림은 아니지만 가족을 가슴에 새길 수 있는 영화"라고 표현했다. 또 김성균은 "착한영화"라면서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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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채비'의 김성균, 고두심, 유선/사진=이기범 기자


배우들은 영화에 함께한 이유, 캐릭터 소화 등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극중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인규 역의 김성균은 캐릭터 표현에 있어 많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 그 분들께 누가 되고, 실례가 될까 고민했다"면서 "참고했던 거는 다큐 영상을 많이 봤다. 복지관 가서 실제로 만나고, 많이 관찰했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는 고두심과 호흡에 대해선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모자 관계로 호흡을 맞추는데 있어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극중 자신이 짝사랑하는 유치원 선생님 신세경과 호흡에 대해선 "200% 이상 몰입할 수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채비'에서 엄마 역할을 맡아 또 한 번 '국민 엄마'라는 수식어답게 감동을 선사한 고두심. 그녀는 이번 작품 출연에 있어 김성균이 출연해 선뜻 하게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본 김성균이 다양한 매력을 가졌고, 이게 그와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고 했다.

이번 작품에서 고두심은 특히 신경 쓴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그녀는 "같은 어머니라도 아픔이 있는 자식을 가진 어머니 입장에서는 배로 가중되는 게 있었을 것이다"며 "그런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

고두심, 김성균과 호흡한 유선은 두 사람의 호흡에 대해 "가족"이라는 표현을 했다. 그만큼 가족적인 분위기로 호흡을 맞췄다는 것. 유선은 김성균(인규 역)의 누나 역할을 소화하면서 아픈 동생 때문에 엄마의 사랑을 많이 받지 못한 것을 표현, 이후 엄마(고두심 분)와 화해하는 과정에서 공감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그녀는 실제 엄마로서 느끼는 감정을 영화를 통해 공감할 수 있었고, 딸로서도 극중 캐릭터를 소화하는데 이해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이런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하면서 눈물을 흘려, 영화가 공감 있는 울림이 있는 영화임을 엿 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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